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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임영진 병협회장후보자, ‘섬김의 리더쉽’으로 “헌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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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병협회장후보자, ‘섬김의 리더쉽’으로 “헌신 하겠습니다”

풍부한 네트워크와 대외 협상력을 토대로 ‘강력한 병협’ 거듭나
기사입력 2018.03.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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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은 14일 ‘섬김의 리더십’으로 “대한병원협회에 헌신 하겠으며, 나아가 협회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이고 회원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사진)은 이번 병협 회장에 출마하면서 병원협회 회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39대 대한병원협회장에 출마한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임영진입니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척박한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시는 회원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임 원장은 “부족한 제가 그동안 병협의 학술위원장과 부회장 겸 정책위원장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면서 훌륭하신 원로 · 동료 분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과분한 영광이었다”면서 “30여 년 간 신경외과 의사로서 환자와 동고동락하며 의료현장을 체험하였고, 지난 8년 간은 의료기관장과 대학의 부총장 보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으며, 특히, 2015년 국가적 재난 상황이었던 메르스의 확산을 막고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전쟁에 임하는 마음’으로 대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술회했다.

임 원장은 “현장 체험과 보직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여 협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하며, 협회의 위상 제고가 회원과 의료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해 제 39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병협의 도약 발전을 위해 다음의 네 가지 과제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출마의 변을 강조했다. 

임 원장은 출마 공약으로 “첫째, 직능단체, 시도병원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업해 ‘단합된 병협’을 만들겠습니다. 전임 회장님들로 부터 ‘회원은 많은데 정작 같이 일 할 사람은 많지 않다’. ‘직능단체 간 의견 조율이 어렵다’ 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안타까웠습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지만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고,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1,000 여개의 회원병원과 10개의 직능단체 그리고 12개의 시도병원회가 ‘2인3족의 전략적 연대’를 이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협업하고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겠으며, 가능한 한 개별적으로 찾아뵙고 제언과 충고를 깊이 새겨 정책수립과 협회운영에 반영함으로써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화합하는 병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임 원장은 ‘둘째, 풍부한 네트워크와 대외 협상력을 토대로 ‘강력한 병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저는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와 상급종합병원협의회의 회장으로서 복지부와 유관기관, 노사정협의체, 각 학회와 다년간 소통해왔습니다. 이렇게 다져진 풍부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병협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저는 현재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위의 전문가 대표로 참여하면서 최대 현안인 의료인력 확충과 그에 따른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소병원의 경우 중소기업과 동등한 세제 혜택과 지원 정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회원병원의 노사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노동조합과의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나가는 한편 노사협력지원단을 구성해 적극 중재하고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케어(care)와 저(低)수가 기조에 대한 대응, 공적 역할 수행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 혜택,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간호인력의 원활한 수급,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산재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TFT를 구성하고 상시 피드백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강조 했다.

임 원장은 “셋째, 현장파악과 역량강화를 통해 ‘준비된 병협’이 되겠습니다.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반영하겠습니다. 회원들의 권익과 관련된 정책현안들에 대해서는 전문가단체에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세미나 워크샵 등을 개최하여 논리적 타당성과 객관적 합리성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협회 사무국 구성원의 지속적인 학습활동에 의한 역량강화로 전문성 제고와 효율적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적절한 동기부여에 의한 사기진작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면서 “넷째, 회원들을 찾아가고 사랑방 역할을 하는 ‘친근한 병협’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그동안 만나본 많은 회원 원장님들은 협회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걱정도 많으셨지만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계셨습니다. 우선 시도병원회와의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즉각 반영하겠습니다. 비회원병원도 찾아가 협회 가입의 유용성을 피력해 회원 병원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협회에 핫라인을 개설하고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하여 회원들의 손발이 되겠습니다. 협회가 사랑방 역할을 함으로써 회원들이 방관자가 아닌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원장은 “앞으로 더 전문적이고, 더 미래지향적이며 더 실행력을 갖춘 병협이 되어야 합니다. 진료는 협진(協診), 경영은 협업(協業), 정치는 협치(協治)가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정부의 수가보상이 협진과 협업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의료정책 관련 협상을 진행할 때에는 협업과 협치를 전제로 명분과 실리를 두루 살려낼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면서 “저의 좌우명이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겨라”이기에 비록 능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며, 60년간 축구를 통해 얻은 튼튼한 두 다리로 협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으며, 전임 회장님들의 업적을 존중하고 좋은 정책은 이어받아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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