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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여성 10명 중 7명 효과 적은 피임법에 ‘의존’

바이엘, 2040 여성 1천명 대상 ‘피임 서베이’ 진행…경구피임약 오해 해소 필요
기사입력 2019.09.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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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 서베이.jpg
[아이팜뉴스]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는 26일 세계 피임의 날(World ontraception Day)을 맞아, 최근 1년 내 피임 경험이 있는 국내 20~40대 여성 1천 명을 대상으로 피임 인식 및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피임제 시장에서 국내 여성의 피임 실태를 알아보고, 산부인과 의료진을 통한 안전한 피임 상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진행했으며, 모바일 설문 업체인 오픈 서베이를 통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4일 간 실시했다.

설문 결과, 조사 대상 여성의 대다수는 피임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상대적으로 효과 높은 피임법 사용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은(80.7%)은 성관계 시 피임을 ‘항상 또는 거의 대부분’ 실천 중이었으나, 전체 응답자의 72.3%는 ‘남성용 콘돔, 자연주기법, 질외사정법’을 주로 사용했다. 이들 피임법은 사용 방법과 사용자의 컨디션에 따라 피임 실패율이 다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용 시 피임 실패율이 각각 15%, 25%, 27% 정도로 높은 편이다(정확하고 지속적으로 사용 시 각 2%, 9%, 4%). 반면,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복용 시 99% 의 높은 피임 성공률을 보이는 복합경구피임약과 같은 사전피임약은 사용률이 18.2%에 그쳤고, 1 번 삽입으로 최대 5년간 피임효과를 볼 수 있는 자궁 내 장치도 사용률이 4.6%에 불과했다.

피임 상담 경험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62.5%)은 산부인과 의료진 등 전문가에게 피임 상담을 받아본 경험이 전무했다. 조사 대상 여성의 피임 상담 경험유무에 따라 다른 피임법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산부인과 상담 경험이 있는 여성에서는 피임 성공률이 높은 경구피임약, 자궁 내 장치를 피임법으로서 사용하는 비율이 각각 25.3%, 10.1%로 많았으나, 피임 상담 경험이 없는 여성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13.9%, 1.3%에 그쳤다. 산부인과 상담 경험이 없는 여성에서 경구피임약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부작용 염려(56.3%)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산부인과 상담 경험이 있는 여성(37.4%)과 큰 차이를 보여 경구피임약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이상반응 등에 관한 정보 제공 부족으로 인한 편견에 기인한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동윤 교수는 “경구피임약은 오랜 기간 많은 연구와 임상 경험을 통해 99%에 이르는 높은 피임 성공률과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특히 향후 임신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복용 초기에 경험할 수 있는 어지러움, 메스꺼움이나 구토, 불규칙한 출혈 등의 증상은 수개월의 적응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피임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 산부인과 전문의와 자세한 상담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구피임약은 대부분의 건강한 여성에서 복용이 가능하지만, 사전 산부인과 상담을 통한 확인이 중요하다.

특히 피임을 하고자 하는 35세 이상 흡연 여성은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경구피임약이 아닌 다른 피임법을 찾아야 한다. 최근 식약처는 35세 이상 흡연여성에서 복합경구피임약이 심혈관계 위험을 현저히 높일 수 있으므로, 복합경구피임약이 아닌 다른 피임법을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35세 이상 흡연 여성의 50%는 산부인과 상담 경험이 없고, 10명 중 6명(63.9%)은 병원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경구 피임약을 구매하여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임약을 복용할 수 없는 여성에게 호르몬이 함유된 자궁 내 장치(IUS)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호르몬 함유 자궁 내 장치는 1회 시술로 최대 5년간 약 99% 누적피임률을 보이며,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임신을 원하는 경우 장치를 제거하면 가임력이 회복되며, 일부 호르몬 함유 자궁 내 장치는 월경관련 질환 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경구피임약 복용이 불가하거나, 규칙적인 경구피임약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은 “바이엘은 국내에 최초로 호르몬 함유 자궁 내 장치(IUS)를 선보이는 등 피임제와 여성건강 관련 치료제 시장에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이번 세계 피임의 날을 맞아 국내 2040 여성의 피임 인식과 실천, 피임 상담 실태 등을 살펴보고자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며, “피임이 필요한 여성들이 다양한 피임법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는 한편, 산부인과 상담을 통해 성공률이 높고 본인에게 적합한 피임법을 선택해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피임뿐만 아니라, 피임을 위해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려는 여성에서 월경곤란증(월경통), 월경전불쾌장애, 중등도 여드름(피임에 금기가 아닌14세 이상) 치료 등 총 4개의 적응증을 허가받은 경구피임약 야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르몬 함유 자궁 내 시스템(IUS)인 미레나®와 카일리나®를 공급하고 있다. 미레나®는 피임, 월경과다, 월경곤란증(월경통),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 시 프로게스틴의 국소 적용에 효능∙효과가 있으며, 1999년 국내에 출시되어 약 20여 년 간 한국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1회 삽입으로 5년간 약 99%의 누적 피임률을 보이는 카일리나®가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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