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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박소영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기사입력 2019.10.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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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무더위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무척 기분 좋은 계절이지만,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서 비강 내에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져 비염의 증상이 악화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는 돼지풀, 쑥, 환삼덩굴과 같은 대표적인 가을철 알레르기 항원에 반응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또 가을철에 악화된 비염은 춥고 건조한 겨울까지 증상이 이어질 수 있어 장시간 괴로울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눈 가려움이나 충혈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증상은 특히 가을철에 악화되고 심해진다면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가능성이 있는데, 피부단자시험이나 혈청 특이 IgE 항체 검사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적인 가을철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특이 항체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악화되면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된다. 집중력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의 불편이 발생할 뿐 아니라 코골이 등으로 수면의 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피로도가 상승한다. 특히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운전을 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이러한 삶의 질 저하가 미치는 영향이 중대할 수 있다.

매년 가을철이 오면 비염 증상이 발생하고, 해마다 점차 악화된다면 전문가에게 상담 및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비염 악화의 원인이 알레르기 항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된 후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으면 비염 증상은 호전될 수 있다.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소영 교수.jpg▲ 박소영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가을철 알레르기 항원과 비염 증상과의 연관성이 명확한 경우 특히 가을철이 시작되기 전인 늦여름부터 미리 비강 스프레이를 적용하고 적절한 치료를 수행한다면 괴로운 가을철을 경미한 증상 정도로 쉽게 넘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항원과 비염 증상의 연관성이 뚜렷한 경우라면 해당 항원에 대해 면역 치료를 시행해 장기간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추가적으로 일교차에 대비해 외출 시 옷차림 등에 신경 쓰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가습기 등을 활용해 습도를 조절하고, 충분한 휴식을 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도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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