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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 신년 간담회서 ‘오픈 이노베이션’ 강조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술 수출 14건·8조5165억원…개방형 혁신 성공, 민·관 협업에 달려 있어”
기사입력 2020.01.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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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jpg▲ 15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팜뉴스] 원희목(사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15일 “협회는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판을 깔고, 회원사들이 그 주체가 돼 뛸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2020년 신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약바이오산업 2019년 주요 성과 및 2020년 제약바이오 발전 계획을 통해 “희망과 도전의 2020년 제약바이오산업은 총체적인 혁신의 실천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산업계의 이러한 혁신과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변화를 가로막는 벽, 잘못된 관행의 틀을 부수고,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2020년이 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줄 것”을 기대했다.

지난해 제약바이오산업은 글로벌 진출 및 신약개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허가는 8건으로 역대 최대(2018년 4건, 2017년 2건 등)를 기록했고, 유럽EMA 의약품 허가는 2건을 획득했다. 의약품 수출도 역대 최대 규모인 41억200만달러(약 4조7500억원)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다. 기술 수출 역시 14건을 성공시키며 8조5165억원(2018년 5조3706억원 비해 58.6% 증가)의 가치를 창출했다.

협회는 올해 국내외 환경 변화로 ▲글로벌 시장환경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 ▲약가 통제와 유통 투명화 등을 예상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계는 올해 30개 이상의 국내 제약기업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 직접 뛰어들어 Global Open Innovation(GOI)으로 혁신 신약개발 도전에 나선다. 특히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에 입주하는 기업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한양행, GC녹십자, LG화학, 삼양바이오팜 등 4개 기업이 입주 중이다. 또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밀너 컨소시엄에 가입(JW중외제약)해 혁신 신약 공동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할 방침이다.

협회는 또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학계와 산업계, 투자자 등이 모여 최신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서로의 문제 해결 및 니즈 충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코어 구축을 위해 ‘Open Innovation Club(KPBMA OIC)’ 신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약품 품질을 제고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기업들은 물론 제네릭 의약품의 제조·판매를 주로 하는 중견·중소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R&D를 기본으로 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AI(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가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설립한 AI 신약개발지원센터는 민·관 협업과 공동 운영의 대표적인 모델로, 올해 독립적 재단 설립을 통해 병원 등 보건의료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역량을 배가해 보다 가능성 높은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 회장은 “이 같은 AI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사업 계획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선진 제약사 탈추격에 날개를 다는 강력한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도 지원한다.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반드시 필요한 바이오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산업계는 산업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 설립에 속도가 실리도록 적극 협조하고, 나아가 아시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 도입 기업을 지난해 53개에서 올해 70개사로 확대해 준법·윤리경영을 제약바이오산업의 확고한 산업문화로 정착시키는 한편 산·학·관이 함께 하는 ‘2020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오는 9월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해 고용 증대와 우수인재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성과 도출을 위한 ‘개방’과 ‘혁신’의 시대적 요구에 협회 역시 조직과 회무를 개방, 혁신하겠다고 했다. 13개 위원회의 회무 참여 확대 및 회원사와의 실시간 소통채널 증대 등 전면적이고 적극적으로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기자간담회 전경.jpg▲ 15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2020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에 건다!’를 주제로 열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2020 신년 기자간담회 전경.
 
원 회장은 특히 “개방형 혁신의 성공은 민·관 협업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산업계는 제약바이오산업을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3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시켜야 할 공동의 책무를 부여받고 있다”며 “우리는 정부의 강력한 육성정책 실행과 산업계의 경영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민·관 협업을 통해서만 이 책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엄격한 규제가 필수적이고 기술격차에 따른 글로벌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어 “정부는 신약개발을 위한 R&D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해 산업육성 의지를 실행정책에 반영시켜야 할 것”이라며 “연간 2조7000억원의 민·관 총 R&D 투자자금 중 정부투자 비중을 현재 9.1% 수준에서 일본 수준의 20% 이상으로 상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약가인하 위주의 가격통제 정책에서 벗어나 ‘약품비 효율화’의 정책 목적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합리적인 보험의약품 관리제도를 확립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원 회장은 “이제는 산·학·연·병 등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지원해 모두가 함께 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글로벌 혁신 생태계로의 공격적인 진출에 전력을 다해야 할 때이다”고 역설했다.
첨부파일 다운로드
(참고자료_표1)_제약바이오산업_미국_유럽시장_의약품_승인_현황.hwp (20.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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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_표2)_제약바이오산업_2019년_기술수출_실적.hwp (16.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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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_표3)_ISO_37001_인증_및_도입중인_제약바이오기업_현황.hwp (12.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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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_글로벌_오픈_이노베이션_관련_참고자료.hwp (15.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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