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전경
[아이팜뉴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연구소 기업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아임뉴런의 ‘뇌혈관 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3개의 뇌암, 뇌질환분야 프로그램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항암과 대사질환에 집중되어 있는 신약개발을 뇌질환분야로 확대한다고 밝혀왔는데, 이번 공동연구로 그 구체적인 R&D 방향이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임뉴런은 지난해 4월 성균관대 교수진과 유한양행 출신의 김한주 대표가 설립한 연구소 기업으로, 유한양행은 6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약물전달 플랫폼 이외에도 약물의 뇌혈관 장벽 투과성을 정량 측정할 수 있는 ‘생체내 (in vivo) 라이브 이미지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공동연구에 따라, 아임뉴런은 계약금(12억)과 특정 성과 달성 시 마일스톤 대금(총 525억원)을 수령하게 되며, 유한양행은 전세계 독점적 전용 실시권을 가지게 된다.
유한양행과 아임뉴런은 향후 협력관계를 통해 다양한 뇌질환 영역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는 “유한양행은 앞으로 개방형 혁신을 통한 다양한 질환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임뉴런 김한주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기초의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신약개발 연구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