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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섬유근육통, 적극적 치료와 가족의 정신적 지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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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육통, 적극적 치료와 가족의 정신적 지지 중요해

기사입력 2020.03.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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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류마티스 내과 김해림 교수.jpg▲ 김해림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아이팜뉴스] 특별한 이유 없이 3개월 이상 전신 통증이 이어지고, 생활이 힘들 정도로 피곤하고, 아침에 깰 때 상쾌한 느낌이 없거나 기억력이나 집중력에 반복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섬유근육통은 신경계가 통증에 과민해지면서 전신에 걸친 만성 통증과 누르면 아픈 증세가 여러 부위에 걸쳐 나타나는 질환이다. 통증 뿐 아니라 수면장애, 관절의 강직감, 소화나 배뇨장애, 인지능력 저하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되며 우울증과 불안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섬유근육통은 전체 인구의 2~8%에서 발견되고,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약 7~9배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해림 교수는 “섬유근육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말초와 중추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의 활동이 증가하고, 반대로 통증을 제어하는 시스템은 감소해 통증이 아닌 자극을 통증으로 느끼거나 약한 통증도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 정신 질환도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다른 질환에 의한 만성적 통증이 아님을 확인하는 검사로 시작한다. 이후 우선 수면장애를 치료하고, 전신 통증을 완화시킴과 동시에 정신 질환의 조절을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치료 방법으로는 경구약물, 신경차단술, 인지행동 요법 등이 있다. 약물은 주로 신경의 통증 전달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신경계 약물을 사용한다. 또 섬유근육통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 변화가 우울증에서 보이는 이상 소견과 비슷해 통증을 주로 조절하는 항우울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섬유근육통 치료에 있어 통증 조절과 일상적인 활동을 위해 수면장애 조절도 중요하다”며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일상생활이나 대인 관계에 문제가 된다면 꾸준히 정신과적 상담과 약물 치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룹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 등 가벼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운동의 강도는 비교적 약하게 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이 이를 질환으로 인정하고 지지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단은 자가 설문과 전문의 진찰로 가능하다. 3개월 이상 다른 원인 없는 전신 통증이 계속될 때 의심하며, 피로감이나 수면장애, 기억력, 집중력 정도, 신체 다른 증상에 따라 진단 가능하다. 또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혈액 검사와 영상검사, 갑상선이나 빈혈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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