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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코로나19 감염 후 유명 달리한 의사의 숭고한 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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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후 유명 달리한 의사의 숭고한 정신 기려

의협, 코로나19로 희생된 회원 위한 추모묵념 진행…병협 “오랫동안 우리 가슴속에 남을 것”
기사입력 2020.04.0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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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묵념 사진 (2).jpg▲ 의협 집행부가 4일 용산 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희생된 회원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팜뉴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진료 중 코로나19 감염으로 유명을 달리한 故 허영구 선생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했다.

의협 집행부는 4일 용산 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희생된 회원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을 진행했다.

이날 최대집 의협 회장은 “고인은 경북 경산에서 내과의원을 열어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며 인술을 펼쳐온 훌륭한 의사였으며, 이번에도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며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증상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사투를 벌였으나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며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한 고인의 높은 뜻에 13만 의사동료들과 함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애도하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의료인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금 절감하게 됐다”며 “많은 의료인들이 열악한 조건 속에서 코로나19와 악전고투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리며, 회원들께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언제나 스스로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한 추모묵념은 이날 정오에 전국의 진료실, 수술실, 자택 등에서 진행됐다.

앞서 의협은 3일 의료인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희생된 의사회원을 애도했다.

병협도 4일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도 자신보다는 환자에게 헌신했던 숭고한 정신은 오랫동안 우리의 가슴속에 남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희생한 허영구 선생을 애도했다.

임영진 병협 회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병원인 모두는 슬퍼할 시간조차 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시간에도 전국 각지의 의료인과 병원인들은 가중되는 피로누적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감염병에 맞서 사명감 하나로 버티고 있다. 아직도 많은 환자들에게는 우리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부터 보호해야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비통함과 참담함은 마음에 새기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의료인과 병원인들에게 힘찬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모아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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