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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설사·복통 등이 여름이면 찾아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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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복통 등이 여름이면 찾아오는 이유는?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음식 상하기 쉬워…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중요해
기사입력 2020.07.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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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복통.jpg▲ 1년 중 7~8월에 설사, 복통 등의 위장염, 결장염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 제공=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아이팜뉴스]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를 주며 일주일 내내 내리고 있는 장마비와 함께 본격적인 무더위를 알리는 ‘중복’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선조들은 복날 삼계탕 등 보양식을 즐겨 먹었고, 지금도 복날만 되면 다양한 음식을 챙겨먹고 있다.

하지만 고온다습한 장마철 날씨 탓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혹시 배탈이나 설사가 찾아올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증가한다. 음식물 관리 소홀이나 해산물 등 날 음식으로 인해서 여름철이면 증가하는 질환이 위장염과 결장염 등 장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9년도 진료비 주요 통계에 따르면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진료를 본 환자 수가 30만582명으로 전체 3위를 차지했으며, 1년 중 여름철인 7∼8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염은 위와 대장에 염증이 생겨 설사, 구토,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심한 경우 탈수증이 생길 수 있다. 다양한 식중독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폭음, 폭식, 식품 알레르기 등에 의한 급성 위장염과 잘못된 식습관이나 여러 자극에 만성적으로 노출된 만성 위장염으로 나눌 수 있다.

반면 결장염은 변을 형성하고 보관해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결장에 다양한 원인으로 염증이 생겨 수분흡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복통, 설사, 식욕저하, 피로감, 발열,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 및 곰팡이 증식이 쉽게 일어나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등 수인성 식품 매개 질환 발생이 높다. 원인균이 위장관에 증식해 염증을 일으켜 복통, 설사, 구토 등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관리 외에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장염 및 결장염이 발생하면 안정을 취하고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가급적 금식을 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호전되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소량씩 점진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설사와 구토 등으로 체내 수분이 소실될 수 있기 때문에 장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충분하게 수분을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증상이 멈추지 않고 악화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소화기내과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임창섭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위장염 및 결장염은 흔히 배탈, 설사 등으로 여겨지는 흔한 질병이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다가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 예방이 중요한 만큼 잘못된 식습관은 개선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식재료나 식품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초기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장염으로 인한 구토나 설사가 있을 때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수액을 맞는 대증적 치료가 필요하며, 드물게 혈변이나 점액성변, 발열이 동반되거나 고령, 면역이 떨어진 환자는 드물지만 항생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했다.

위장염 및 결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유통기한 확인하기 ▲음식 보관 철저히 ▲조리도구 위생관리 ▲음식 가열해 먹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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