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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은 은퇴자금 모교에 보내온 재미 졸업생

고대의대 윤흥노 교우, 47년간 모은 87만 달러 쾌척
기사입력 2020.09.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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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jpg▲ 고대의대 의학과 64학번 재미동포 윤흥노 교우
 
[아이팜뉴스] 고대의대 의학과 64학번 재미동포 윤흥노 교우가 고려대 국제재단(IFKU: International Foundation for Korea University, Inc.)을 통해 고대의료원에 미화 87만 달러(한화 약 10억 4000만원)을 기부 약정했다.

윤 교우는 고대의대 졸업 후 1973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당시 베트남 전쟁으로 의사가 부족했던 미국이 외국인 의사에게 문호를 넓혀 국내 의대 졸업생 800명 중 300명이 미국행을 택했던 시절이었다.

1975년 워싱턴에서 전공의 수련 중이던 윤 교우에게 워싱턴DC의 흑인 거주지 아나코스티아의 주민들이 찾아왔다. 마틴 루서 킹 암살의 여파로 황폐해진 동네에 병원을 열어달라는 부탁이었다.

윤 교우는 슈바이처와 같은 의사가 되겠다는 각오로 1978년 아나코스티아에 병원을 열었고 지금까지 40년 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가 모교에 기부한 돈은 평생 모은 은퇴자금이다. “모교에는 빚을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늘 있었는데 어떻게 갚아야할까 생각하다가 인생을 정리하기 전에 미리 남겨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기부배경을 밝혔다.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술이 가장 필요한 곳에서 헌신해 오신 윤 교우께 존경을 표한다. 기부금은 고대의료원이 첨단의학 기술을 연구하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 거주하는 납세 의무자가 고려대 국제재단(IFKU)을 통해 기부할 경우, IRS 규정에 따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려대 국제재단은 1997년 10월 미주 교우들의 노력으로 뉴욕에서 창설되어 지난 23년간 모교에 8백만 달러 이상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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