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의료진에 대해 충분히 보상할 수 있도록 11일부터 코로나19 간호사 수당을 3배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에 근무하는 간호인력에 대해 (2월부터) 1일 5만원의 간호수당을 한시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의료진에 대해 충분히 보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한 의료진에 대한 보상방침을 설명했다.
먼저 11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간호사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 간호사 수당(야간 간호관리료)을 기존 수가의 3배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당 지급비는 기존 1일 4400원에서 1만3310원으로 오르고, 코로나19 환자 진료 간호사에게는 야간 근무일마다 약 12만원 이상을 보상할 방침이다.
또한 간호 인력의 처우를 개선하고 파견 인력과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에 근무한 간호인력에는 예비비 81억원을 확보해 2월부터 한시적으로 1일 5만원의 간호수당을 지급한다.
한편 윤 총괄반장은 “환자에 대한 의료대응은 적시에 이루어지고 있고, 수도권의 하루 이상 대기자는 현재 닷새째 0명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중환자병상은 전국 195병상, 수도권 95병상이 사용 가능하고 준중환자병상은 전국 108병상, 수도권 7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중등증·경증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합해 현재 1만2000여병상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감염병전담병원은 7일 기준으로 총 755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5.1%로 339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73개소 1만398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8.4%로 8615병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