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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 “제약주권 실현과 글로벌 성공시대 열겠다”

제약바이오협회, 신년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보건안보 강화, 블록버스터 창출 등 4대 과제 제시
기사입력 2021.01.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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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7일 신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제약주권 실현과 글로벌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아이팜뉴스] 원희목(사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7일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 경제의 미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며 “제약주권 실현과 글로벌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원 회장은 이날 2021년 신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것이) 2021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 부여된 시대적 과제이자 존재 이유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회장은 먼저 “코로나19 펜데믹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 안전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각국의 의료와 방역체계는 극히 허약한 실체를 드러냈다”면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종식시킬 해결책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라고 역설했다.

 

원 회장은 이어 “정부는 제약바이오를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미래 3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범국가적인 지원의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 메가펀드 조성, 불필요한 규제의 전면 혁신, 인재 양성, 빅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 등을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계도 10년 연속 의약품 수출 성장, 역대 최고의 10조원대 기술수출 등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 회장은 “협회는 올 한 해 ▲보건안보 강화 ▲블록버스터 창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산업 환경 혁신 등 4대 과제의 실천에 진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K-PHARM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조속한 개발 등 가시적 성과 도출을 촉진하고, 국산 원료의약품 자급률 증대 등 안정공급 시스템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역대 최저(16%)인 점을 감안, 2000여 원료 성분 중 국산화가 시급한 성분 200여개를 선정해 5년 뒤 자급률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원료의약품에 대한 집중 육성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또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연구개발의 선택과 집중,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의 확장, 글로벌 블록버스터 창출을 기반으로 글로벌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방위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과 융복합·첨단의약품 개발 활성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희귀난치 질환자들의 치료 선택폭을 넓히는 동시에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융복합·첨단의약품 개발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미국 보스턴에 ‘한국제약바이오혁신센터’(가칭 KPBIC)를 설치, 본격 운영하고, EU 거점국가에도 제2의 KPBIC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MIT 산학협력프로그램(ILP) 컨소시엄 참여와 영국 생명과학연구소 연계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가입 등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제제기술 및 생산역량을 접목한 기술기반의약품을 토대로 신흥시장 확대 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MR자격 인증제도를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추진하고, CSO 양성화를 통해 의약품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사업개발(BD) 전문가 및 글로벌 CRO 전문인력 양성을 포함하는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의약품 광고심의 전문성 강화 등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원 회장은 특히 “제약바이오산업계의 혁신을 성장으로 잇는 정책을 펼쳐 달라”면서 “보건산업 육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조속히 설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글로벌 환경 변화와 보조를 함께하는 중장기 보건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 완수까지 전주기적 정책을 통할하는 사령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바이오헬스산업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사회안전망이자 미래 국가경제를 주도해 나갈 성장동력이기 때문에 규제정책과 육성정책의 합리적 조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뒷받침할 실무총괄 부처인 보건복지부 내 산업정책 조직의 강화 및 역할 확대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융복합,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 등 산업계의 혁신적 도전이 꽃을 피우기 위해선 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규제 과학도 발맞춰 합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의약품 개발, 인허가 관련 심사전담인력 확충과 심사조직의 강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다”고 주문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의약품 인허가 조직 내 심사인원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지만 식약처의 허가심사 인력은 20%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R&D 결과물에 대한 충분한 가치 보상 등을 통해 R&D 투자 확대와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규제를 선진화해 달라”고도 했다.

 

한편 원 회장은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산업계를 민·관 협업의 한 축이자 오픈 이노베이션의 주체로 제시하고, 연구개발·생산·마케팅 전 분야 개방형 혁신을 꾸준히 촉구해 왔다. 2017년 ‘KPBMA 바이오 오픈 플라자’를 통해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 간 협력의 장을 마련했고, 2019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를 출범. 산·학·연을 연결한 AI 신약개발 활성화를 추진해 왔으며, 2020년 56개 제약사들과 협회가 공동 출자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을 출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최초의 공동 투자·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가동했다.

 

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한국화학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구경북첨복재단,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포항시 등 정부 기관·유관단체·지자체 등과 다방면으로 양해각서(MOU) 체결 등 교류 및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유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산업계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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