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속형 비만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YH34160의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오는 25일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한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엔 관련 초록은 이 학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YH34160은 새로운 식욕 억제 기전을 가진 GDF15 단백질의 지속형 변이체 약물로, 주로 뇌에 존재하는 GDF15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식욕 억제를 통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기존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경우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체중 감량 효과는 있으나 의존성과 심혈관계와 관련된 부작용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YH34160은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와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이 예상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지속형 비만치료제라는 것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4160은 단백질 엔지니어링을 통한 생리 활성 개선 물질로 대조 물질 대비 우수한 활성을 나타내었으며, 마우스 및 원숭이에서의 약물 동태 시험을 통해 긴 반감기를 가진 지속형 치료제임이 확인되어, 사람에서 주 1회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또한 두 가지 비만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GLP-1 계열의 대조물질 대비 현저히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및 지질 수치 개선 효능을 확인하였다.

 

YH34160은 오는 2022년 전임상 독성시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