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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휴대전화를 비롯, 무선통신 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암 발생과 관계가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전문가 회의를 오는 24일부터 1주일간 프랑스 리용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고댕 WHO 대변인은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휴대전화 등의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 해당 기기에 '발암 물질'이라고 표시할 지를 판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제암연구소는 오는 24일부터 8일 간의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거쳐 31일경 판정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지난 1970년 이후 석면과 엑스레이,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등 다양한 발암 물질에 대해 100건 이상의 판정을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