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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도 더 이상 ‘리베이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행정 처벌로 악순환을 되풀이 하기 보다는 급변 하는 영업환경에 적응, ‘크린 영업’을 통해 다국적 제약사와의 현실적인 경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정부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리베이트 근절’ 정책은 계속 강화되고 있어 제약회사들의 발상전환이 없는 한 약가인하 제도와 부딪칠 수밖에 없어 계속 당할 수밖에 없는 제도를 안고가기 보다는 매출 실적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다 해도 영업조직을 재점검 하고 리빌딩 하여 새로운 윤리영업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 있게 다가오고 있다.
이미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경우 2008년부터 정부의 강경한 리베이트 근절정책을 감지하고 전면적으로 대처하여 골프를 판촉활동에서 완전히 퇴출 시키는등 영업환경의 변화를 통해 윤리경영에 초점을 맞추어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들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정부의 의약품 처방과 관련한 리베이트 단속 활동에서 자유롭지 못해 영업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금년들어 병원영업의 풍속도는 일시적일지 모르지만 의사들이 영업사원을 만나는 것을 표면적으로 기피하고 이에 제약사들은 영업사원들에게 병의원 방문 자제하는등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모습도 노출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영업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1분기 실적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다국적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매출실적에서 청신호가 켜지는등 윤리경영이 이대로 정착 단계에 진입하는 전기를 맞아 국내 제약기업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들은 국내 제약기업들이 ‘리베이트 파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을 관망 하면서 원외처방 시장을 확대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 활동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적극적인 영업정책의 전환과 ‘크린 영업’을 통해 의사들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나가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은 계속 꼬리를 물고 진행되고 있어 더 이상 리베이트에서 자유롭지 못한 영업활동이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린 영업’의 발상전환으로 비상구를 찾아 나가야 한다는 분위기도 일각에서 감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