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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자기공명영상으로 뇌의 특정부위를 관찰하면 자폐증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자폐아가 남의 말을 들을 때 언어를 이해하는 특정 뇌 부위가 정상아보다 덜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4살에서 17살까지 자폐아 12명과 정상아 15명을 대상으로 부모가 말하는 것을 녹음으로 듣게 하면서 청각과 언어의 이해를 담당하는 뇌 부위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인 MRI로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규명됐다고 밝혔다.
현재 자폐증은 주관적인 평가에 의해 진단이 이루어지며 객관적인 진단방법은 없었으며, MRI를 활용한 자폐증 진단법이 이번에 새롭게 제시됐지만 자폐 증상이 노출되는 시기인 4살 이전의 아이들에게서도 적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