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자신의 정치 일정을 제쳐 두고라도 의약품 재분류를 추진할 것이며 일반약의 슈퍼판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진 장관은 제 2차 중앙약심 분류소위를 앞두고 기자실을 방문,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에 앞서 우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다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시한을 못박기 어렵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또 일반약을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약사회가 전문약 20개 성분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리스트를 제출했고 의사협회는 아직 내지 않았지만 제출한다면 추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약갈등과 관련, ‘밥그릇 싸움’으로만 보지 말고 기존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진통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