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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약의 식민지 시대’ 본격개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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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식민지 시대’ 본격개막 임박

다국적제약, 신약-제네릭 ‘총공세’ 국내시장 영향력 확대
기사입력 2012.11.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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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강희종 기자] 국내 의약품 시장이 다국적 제약사들의 총공세 사정권내에 진입, ‘약의 식민지 시대’가 본격화 되고 있다. 드럭스토어 시대가 개막 됨에 따라 향후 일반약 시장도 대기업-다국적 제약의 영향력이 확대 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들러리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안전상비약 13품목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이벤트성 정책이 시행 되었으나 이는 일반약 시장의 ‘약국외 판매’ 개방(?)을 의미하는 신호탄으로 앞으로 봇물처럼 약국을 빠져나와 편의점에서 주요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 본격적인 드럭스토어 시대로 가는 징검다리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지적 된다.


이미 다국적 제약사들도 지난해 부터 본격적으로 제네릭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전문약 시장에서 워밍업을 시작한 가운데 노바티스 자회사인 산도스와 화이자가 이미 뛰어들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세계적 제네릭 시장의 강자인 테바사가 한독약품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존슨앤존슨’이 ‘타이레놀’(해열진통제)의 다양한 제품들을 국내에 도입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일반약 시장도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간 경연장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미FTA가 이미 지난 3월 15일부터 발효되어 사실상 국내 의약품시장이 전면 개방 됨에 따라 앞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의 치료제 처방약 시장은 물론 OTC시장에도 적극 진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여 국내 제약산업의 무력화 속에 ‘약의 식민지 시대’를 눈앞에 둘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반약 시장의 ‘약국외 판매’ 개방의 빌미는 이명박 대통령이 안전상비약의 편의점 판매를 치적으로 내세울 만큼 정부가 앞장 섰다는 점에서 가뜩이나 한미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제약산업에 치명타를 안길 가능성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가 편의점 판매 품목을 13품목으로 정해 복지부장관 고시로 품목을 지정 했다고 하나 앞으로 다국적-국내 제약사들이 유사품에 대한 품목 지정을 요구 했을때 거부할 명분이 없어 ‘약국외 판매’ 일반약의 확대는 봇물처럼 늘어날 것으로 분석 된다.


이에 따라 약국이나 약사 사회에는 비상이 걸리고 있으나 안일무사한 대처로 바라만 보고 있어 풍전등화의 위기에 속수무책의 입장으로 몰릴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불가피 해지고 있다.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 조치는 결과적으로 일반약 시장의 전면 개방을 의미하고 있으며, 돈이 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무슨 짓도 서슴치 않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생리를 볼때 국내 의약품 시장의 식민지화는 불을 보듯 명약관화 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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