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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치매’ 71.3% 차지

2012년 치매 유병률 9.18%, 환자 수 20년마다 2배씩 증가
기사입력 2013.05.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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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이영복기자] 치매 노인 급증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2012년에 「제2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2013~2015)」을 수립한데 이어, 「국가치매관리체계 확립」을 국정과제로 확정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정과제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칭)치매특별등급’을 신설하고, 주야간 보호시설을 확충하여 경증 치매환자의 요양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간호사 등 전문상담원이 치매 관련 지식·정보, 간병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 상담콜센터를 설치․ 운영(10월 개통예정)을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3일 국가적 차원에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12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18%로 환자수는 541천명(남성 156천명, 여성 385천명)으로 추정된다.


치매 유병률은 65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 중 치매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은 계속 상승하여 환자수도 2012년 약 54만 명에서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매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치매환자 중 <알츠하이머 치매>는 71.3%, <혈관성 치매>는 16.9%, 기타 치매는 11.8%의 비율을 점하고 있다.


치매 중증도별 분포는 최경도 치매 17.4%, 경도 치매 41.4%, 중등도 치매 25.7%, 중증 치매 15.5%이며, 이중 최경도 및 경도 치매가 전체 58.8%를 차지했다.


2012년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7.82%로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의 1/4를 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경도인지장애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되어 있어 정상에서 치매로 이행되는 중간단계를 지칭한다.


치매위험도는 고령자일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이, 고학력자보다는 저학력자인 경우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치매위험은 65~69세에 비해 70~74세는 2.15배, 75~79세는 3.76배, 80~84세는 5.7배, 85세 이상은 38.6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노인이 남성 노인에 비해 치매 위험이 2.58배 높음


교육수준과 관련한 조사에선 1년 이상 교육을 받은 학력자와 비교하여 무학자는 치매위험이 9.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증가 인자로는 배우자 부재(사별, 이혼, 별거, 미혼 등) 2.9배, 두부외상 과거력 3.8배, 우울증 2.7배로 나타났고, 위험 감소 인자로는 중강도 이상의 규칙적 운동이 0.3배로 나타났다.


치매 인식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4.7점 수준으로, 2008년도(60점)에 비해 높아지긴 하였으나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자의 88.2%는 치매에 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고, 치매에 대한 지식의 통로는 방송이 가장 높았다.(55.3%)


치매 인식도는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지식 및 이 질병을 관리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정도를 말한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2008년도 조사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2008년에는 2012년의 기대 유병률이 9.08%(534천명)이었으나 2012년 조사 결과 2012년 치매 유병률은 9.18%(541천명)로 추정되었다.


또한 치매 유병률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예상보다 1~2년 정도 빠르게 치매 환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도에 비해 2012년도에는 최경도 치매의 비율이 줄어들고 중고도 치매의 비율이 늘어났다.


2008년도 조사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 유병률이 더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중고도 치매의 비율이 늘어난 요인은, 조사 대상 중 지역사회 거주 치매환자에 비해 일반적으로 치매 중증도가 높은 시설 입소자의 참여율이 높아졌고, 2008년도 조사 당시 기준이었던 2005년도 인구센서스의 추정보다 고령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복지부는 작년 수립된 제2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조기발견, 지속 치료․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노인이 65세 노인 중 1/4에 이르고 있어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가건강검진의 치매 검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하여 검진문항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치매 초기부터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 치매노인에게 약제비 지원을 확대 (’12년 전국가구평균소득50%이하 노인→ ’13년 100%이하) 해 나가고 있다.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 (4인 가구 기준 약 474만원) 이하인 60세 이상 치매환자에게 월 3만원 이내의 치매치료비 본인부담금이 지원된다.


또한 치매환자의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의 확대(’13.7월)를 위해, 장기요양 3등급 인정점수를 인하(53점→51점)하고, 인지기능 비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등급 판정도구를 개편 할 예정이다.


이번조사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연구기관으로 하여, 2012년 4월 ~ 12월까지 ,전국 65세 이상 노인 6,008명을 연구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연구방법은 훈련된 조사원이 선별검사 도구(MMSE-DS)를 이용하여 간이평가 실시 후 정신건강전문의 및 심리사가 최종 진단 및 유형을 감별했고, 연구결과로는 치매 유병률, 치매 위험인자, 치매 인식도 비교 분석 조사등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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