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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장관은 한국 정부는 새 국정 비전으로 ‘국민 행복’을 모든 정책의 최상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국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삶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건강과 관련된 정책은 전통적인 보건의료정책보다 포괄적임을 상기하며, 사회 제 분야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보건부와 WHO가 더욱 진취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이어, 모든 사람에 대한 의료보장 이슈는 차기 개발목표에서도 핵심 가치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의료서비스와 국민적 합의 도출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기 위해 웰빙 외교(well-being diplomacy)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 장관은 미국(캐슬린 시벨리우스), 중국(리 빈), 이집트(마호메드 모스타파 하메드) 보건부 장관들을 만나 보건의료 협력 관계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미국 시벨리우스 장관과는 한-미 보건의료협력 진행상황과 공동보건 위협에의 공동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한-미 보건의료협력 MOU를 보다 실질적 방향으로 개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중국 리 빈 장관과는 최근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사태를 포함한공동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부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최근 보건의료 개혁에 대한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이집트 하메드 장관과는 우리 건강보험 IT 시스템에 대해 주로 논의했으며, 향후 의료서비스 교류, 보건의료 ODA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진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또한, 중남미 국가 수석대표들(우루과이 장관(수사나 무흐니쯔), 칠레 차관(호르헤 디아즈 아나이즈), 콜롬비아 차관(페르난도 루이즈 고메스), 에콰도르 차관보(프란시스코 바예호))과 회동을 통해 중남미 지역과의 보건의료 협력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였다.
진 장관은 중남미 지역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이 크다고 밝히고, 오늘 자리는 그간 통상, 자원 등 다른 분야에 비해 미미했던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기 좋은 계기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특히 한국산 의약품 및 의료기기는 품질이 우수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어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금년 9월 한국에서 개최될 Pharm Fair 행사에 참여하여 직접 체험해 볼 것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보건의료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보건부 간 관계가 중요하며, 긴밀한 대화를 통해 서로 간에 보건의료 발전 경험을 공유하자고 제안하였다.
이에 중남미 수석대표들은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한국의 협력 방향에 공감하며 상호 보건의료 관심분야와 협력 관계를 구체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하였다.
금번 세계보건총회는 5월 28일까지 개최되며, 향후 6개년의 WHO 중기전략, WHO의 효율성과 보건분야 내의 지도력 강화를 위한 개혁 이니셔티브, 2020년까지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전세계적 모니터링 체계 및 실행계획 등 보건의료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