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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헌혈후 척추측만증 수술 ‘화제’

상계백병원 장동균 교수팀, 환자 혈액부족 우려 씻고 수술 성공
기사입력 2016.01.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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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뒤쪽 가운데)팀이 수술 후 의료진의 지정헌혈 소식을 알리고 서민애 씨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팜뉴스] 최근 혈액 부족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수술할 환자를 위해 지정 헌혈 후 척추측만증 수술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결혼을 앞둔 서민애 씨(27, )는 미뤄뒀던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서 씨는 청소년 시기에 이유 없이 허리가 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으나 개인적 사정상 수술을 하지 못했다.

 

결혼 전에 수술하기로 결정한 서 씨는 뉴스에서 혈액 부족이 심각하다는 기사를 접하고 고민에 빠졌다. 혈액 부족으로 인해 수술을 못 하거나 위급 상황 시 수혈문제가 우려됐기 때문. 서 씨의 척추측만증 수술은 변형된 허리뼈를 교정해야 하는 큰 수술이라 수혈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팀은 서 씨를 위해 함께 지정헌혈을 하기로 결정했다. 지정헌혈이란 혈액 부족으로 수술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술 전 특정 환자를 위해 헌혈하는 것을 말한다.

 

서 씨는 결혼 전에 꼭 수술하고 싶어 병원을 찾았지만, 혈액이 언제 충분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많이 걱정했다. 장동균 교수님께 도움방안을 요청했지만, 수술 전에는 말씀을 안 해주셔서 나를 위해 의료진이 직접 헌혈을 해줄지 몰랐다환자를 위하는 의료진의 마음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장동균 교수는 "수술을 앞둔 환자들이 혈액 부족 소식을 접하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수혈 문제가 일선에서 일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O2.6일분, A2.6일분, B5.5일분, AB3.0일분으로 전체 3.4일분 수준으로 혈액 적정 필요량 5.5일분 보다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수혈이 필요한 중증 수술 증가와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혈액 부족이 불가피한 현상이다. 헌혈이 몸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해 헌혈을 꺼리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정확한 헌혈 정보를 알리고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정헌혈은 헌혈자가 혈액원 또는 병원을 방문해 지정하고자 하는 환자의 이름과 치료받는 병원을 밝히고 헌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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