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다이어트 정말 어려워" 70%가 요요현상 '한숨'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다이어트 정말 어려워" 70%가 요요현상 '한숨'

다이어트 최대의 적 남자는 회식, 여자는 식탐 꼽아
기사입력 2016.03.03 09:2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아이팜뉴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또 얼마나 성공해 봤을까? 


제약·의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 유니기획 브랜드전략연구소(소장 이동한)에서는 전국 20~59세 남녀 900(인구비례에 따른 성·연령 할당표본추출,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27p)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64.7%로 나타났다. 이중 한번이라도 다이어트에 성공해 본 사람은 58.6%에 불과했다. 현재 비만(BMI 25 초과)인 경우에는 성공률이 더 낮아져 44.7%에 그쳤다.

 

다이어트는 그냥 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 되는 것 아닌가? 왜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한번도성공하지 못한 걸까? 그 이유를 찾아보았다.

 

다이어트 경험자들이 생각하는 다이어트의 적은 무엇일까? 남자의 경우 예상외로 회식’(23.2%)1위로 꼽았다. 회식을 하면 우선 술과 안주 등 칼로리 높은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저녁이나 다음날 아침의 운동시간도 빼앗겨 버린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빠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직장문화에서 몇 사람이나 다이어트를 핑계로 회식에서 빠질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왜 많은 사람들이 회식을 다이어트의 적으로 생각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자의 경우는 맛있는 음식’(26.8%)를 꼽았다. 물론 맛있는 음식은 참는 것은 개인의 의지력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끊임없이 식욕을 자극하는 세상에 살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TV만 켜도 맛있는 음식의 유혹이 시작된다. 2015년 예능 대세는 먹방/쿡방이라고 불릴 만큼 어떤 채널을 돌려도 맛있는 음식들이 우리를 자극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78.2%가 먹방, 쿡방을 본다고 응답) 먹방, 쿡방을 피한다고 해도 각종 광고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까지도 음식배달과 야식을 권하고 있어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맛있는 음식과의 내면의 싸움을 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굴복하게 된다.

 

다른 다이어트의 적들도 만만치 않다. ‘운동할 시간 없이 바쁜 하루’(남자 12.0%)를 사는 남자들과 의욕을 떨어트리고 식탐을 부추기는 스트레스’(여자 13.9%)를 받는 여자들에게 덜 먹고 더 운동하라는 말은 공부를 잘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라는 말과 별반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일단 다이어트를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다이어트를 성공한 사람들의 70.7%가 요요현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의 69.6%가 체중 유지관리가 체중 감량과 비슷하게 어렵거나, 더 힘들다고 말하고 있어 다이어트가 끝없이 진행되는 무한도전임을 느끼게 한다.

 

이런 가운데 체중감량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혼자만의 싸움을 계속 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친구들에게 들어본 다이어트에 대한 갖가지 속설을 따라해 보거나, 식욕을 무작정 참고, 힘든 운동을 하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성인병이나 건강검진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다를 바 없다. 의사들은 다음 달까지 살 빼고 오세요라고 말만 하고 구체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주거나 처방해 주는 일도 드물다.

 

미국 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는 이미 2013년 비만을 질병으로 선언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만퇴치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손잡고 비만환자를 구체적으로 도와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식욕억제제를 판매 중인 일동제약의 김승수 상무(가정의학과 전문의)다이어트 때문에 혼자서 힘들어하지 말고,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 자신에게 잘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