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팜뉴스] 한미약품은 ‘늑장 공시’에 따른 논란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미약품은 6일 홈페이지에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제하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회사 일로 주주 여러분께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고 유감을 표명 했다.
한미약품은 홈페이지에서 다만 악재성 공시를 의도적으로 지연 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9월 28일 미국 바이오업체 제넨텍과 (1조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공시 규정에 따라 이튿날 오후 4시 30분경 이를 공시했다"며 "공교롭게도 9월 29일 오후 7시 6분경 베링거인겔하임으로 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호재 직후 악재 발표로 인한 시장 혼란을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공시하려고 했다"면서 "9월 30일 장 개시 이전에 공시에 대해 한국거래소와 협의하고 이를 회사 차원에서 수정·논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 됐고, 이로 인해 장 개시 후 29분이 지나 (악재가) 공시 됐다"며 "이후 주가가 폭락해 회사를 믿어준 주주들에게 큰 심려를 끼치게 됐다"고 사과 했다.
한미약품측은 "주가 폭락과 그로 인한 심려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계약 해지로 이슈가 된 ‘올무티닙’은 30여 개 전임상·임상 파이프라인 중 단 1개에 불과 하다"고 강조, 주주들을 안심 시켰다.
한미약품은 주주들에게 "신약 강국을 만드는데 앞장서온 노력을 다시 한번 믿어달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들 손실을 만회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위기를 성장통으로 여기고 주주 가치를 최대로 높이겠다"고 다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