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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채움터는 서울시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소이다.
나눔주간은 추운 겨울을 거리에서 보내야 하는 노숙인들을 위해 물품 기증과 봉사활동 참가 등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한국노바티스의 사내 캠페인이다.
회사가 위치한 서울역 인근의 노숙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직원들의 자발적인 활동이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나눔주간 동안에는 노숙인을 위한 급식 봉사 참가 신청과 함께 임직원의 나눔옷 기증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겨울 코트와 외투가 모아졌으며,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상에서 제일 큰 나눔옷장’에 기부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노바티스 클라우스 리베 대표는 “이번 나눔주간은 한국노바티스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준비, 참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기여라는 노바티스의 기업가치를 가장 가까이에서부터 실천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따스한 채움터 이수경 사회복지사는 “이곳 따스한 채움터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노숙인수는 하루 1000명에 이르며, 겨울철 응급 잠자리 이용인원도 100명이 이른다”며 “노숙인을 위한 시설의 경우 많은 인원이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운영 인력의 부족은 물론 환경도 열악하다. 노숙인들의 자아존중감 회복 및 자활을 위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 공식적인 노숙인 수는 약 4500명 내외로, 쪽방 수와 주민등록 미등록자 등을 포함했을 때 약 5800명으로 추산되나 정확한 파악은 어렵다. 노숙인과 같은 주거 취약계층의 절반이 서울시에 집중돼 있으나 이를 위한 보호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노숙인들은 비위생적이고 불안정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감염이나 중독과 같은 심각한 건강 위험에 노출되기 쉬우며,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동사의 위험도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