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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회장인 영남의대 이수정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연자로는 일본갑상선학회 가이드라인협의회 의장이었던 고베 쿠마병원 야슈히로 이토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석모 교수가 TKI 표적항암제의 적절한 치료 타이밍과 처방 기간, 렌비마의 실제 처방사례와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토 교수는 “보편적으로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하고 병변이 진행하는 분화 갑상선암의 경우 TKI 제제로 환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크다”며 “일본갑상선학회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한 협의회의 최신 미팅에서는 반응률 등의 효과를 고려해 치료제의 우선순위, 치료 시작 시기와 지속 기간 등의 세부 가이드라인을 확립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일본의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분화 갑상선암 환자에게 렌비마를 처방한 결과 뼈 등 다른 장기로 갑상선암이 전이된 환자에게서도 초기 2주 만에 암 크기가 확연히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석모 교수는 “TKI 제제를 처음 투여 받는 환자, 기존 제제에서 전환이 필요한 환자 등 다양한 프로파일의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분화 갑상선암에 렌비마를 처방한 결과 실제 임상현장에서 높은 반응률과 생존기간 개선을 보이고 있으며, 용량 조절을 통해 부작용 관리가 용이해 환자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임상의의 충분한 모니터링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좌장을 맡은 이수정 교수는 “일반적으로 갑상선암은 치료가 용이한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으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듣지 않는 환자의 경우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며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에서도 효과적인 환자치료를 위해 연구위원회를 발족해 표준화된 검사와 진료 프로토콜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VEGFR) 뿐만 아니라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까지 억제하는 렌비마는 임상연구를 통해 객관적 반응률 64.8%,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18.3개월로 그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며 “현재 주요 대학병원을 포함해 20곳이 넘는 갑상선암센터에서 처방되는 등 실제 임상현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