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팜뉴스] 지난해 국내 처방약 시장이 평균 10%선의 상승 가도를 달렸으나 상위 ‘톱10’은 부익부 빈익빈 제약사간 실적 차별화 속에 시장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의 약화를 면치 못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국내 처방약 시장의 상위 톱10 제약사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에도 중견-중소 제약사에게 밀리는 수모(?)를 겪어 신약개발에서의 성과 부진과 겹치면서 종근당 등 일부 제약사를 제외하고 고전한 양상이 역력해졌다.
이는 처방약 시장의 점유율에서 뚜렷이 나타나 지난해 연간 매출액에서 10.1% 증가한 11조6546억원으로 월간 평균 1조원 시대에 접근했으나 점유율에서 톱10의 24.6%(전년 대비 -0.3%p)로 감소 추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 제약사(30위 미만)의 25.9%(0.4%p↑), 중견 제약사(11~30위)의 19.7%(0.8%p↑) 실적 속에 다국적 제약사 29.9%(-1.0%↓)의 분포로 나타나 국내 중견-중소 제약사의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지난 12월 실적에서 처방약 톱10 제약사 가운데 한미약품이 26.9%, 유한양행이 19.9%, 종근당이 13.3%로 양호했으나 대웅제약, 동아에스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상위 톱10 제약사의 순위 변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처방약 시장의 변화는 정부의 제네릭 정책이 효과를 보이는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의 대형 신약들의 특허가 풀리면서 제네릭과의 경쟁에서 밀림으로써 시장 장악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의료계가 리베이트 처벌 강화를 인식해 제네릭 처방에 관대(?)해진 것도 중견-중소 제약사의 점유율 상승을 지원?하는 풍선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상위권 톱10 제약사는 성장 구조에 있어 대형 품목을 육성할수 있느냐에 민감한 요소로 작용, 불록버스터 품목 관리에서 차별화되고 있어 신약-신제품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성장 여부가 달려 있어 올해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톱10 제약사의 경우 R&D 투자에 실적 성과에 따라 성장의 모멘텀 구성이 뒷받침될 수도 있어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의 라이센스 아웃 결과도 성장의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 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장착하느냐에 따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변수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