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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회, 정부에 일련번호 제도 문제 해결 촉구

55회 정기총회 개최…3월경 일련번호 제도 문제점 공유 공청회 열기로
기사입력 2017.02.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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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15일 제55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정부를 향해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추진에 따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아이팜뉴스]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향해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추진에 따른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협회는 일련번호 제도와 관련해 오는 3월경 국회와 정부, 병원, 약국, 제약사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일련번호 제도의 현황 및 문제점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궁극적으로 어그리게이션(묶음단위 표시) 의무화와 바코드 통일,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일련번호 보고가 어렵다는 점을 정부당국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약품유통협회는 15일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일련번호 현황을 보면 제약사는 99.6%이지만 도매유통사는 9.4%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제약사 어그리게이션은 85% 수준이다.


특히 RFID와 2D 혼용으로 입출고 작업 시 혼란스럽고, 시간이 지연되며, 투자비용도 증가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어그리게이션이 안 된 경우 박스 개봉 후 전수검사로 시간이 지연되고, 요양기관의 이해 부족(선납, 재고처리)으로 잦은 반품이 발생하며, 제약사 일련번호 오류 발생에 따른 업무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1부에서 황치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한 해 유통업계는 마진 인하의 지속적 압박과 일련번호 제도의 준비와 관련한 업무 과중, 정부의 고강도 리베이트 조사에 따른 여파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황 회장은 “올해는 여러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는 해이니 만큼 의료기관 직영도매의 편법운영이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고발 및 약사법 개정 등 저지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산 약 살리기 운동을 전국으로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물류 위·수탁과 관련한 법의 취지를 훼손하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해 정부의 협조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유통업계의 생명 줄인 유통마진 축소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련번호 시행과 관련, 황 회장은 “오는 7월 일련번호의 시행이 예정돼 있다”며 “그동안 유통업체들은 시행에 앞서 많은 준비를 해 왔지만, 아직도 제약의 바코드가 이원화돼 있고, 어그리게이션이 통일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황 회장은 특히 “정부의 필요에 의해서 추진되고 있는 이 제도의 시행에는 많은 인력과 시간,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본다”면서 “빠른 시일 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복지부와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부 장관 축사를 대독한 강도태 보건의료정책관은 “아무리 우수한 의약품이 개발되더라도 신속히 안전하게 적기에 유통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의약품유통은 국민건강의 한 축”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대금지급기일 의무화 법률 시행으로 늦은 대금결제로 어려움이 있었던 사례에 대해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의약품 유통 일련번호로 의약품 유통이 실시간 파악될 것”이라며 “정부도 의약품유통업계의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며, 업계에서도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축사를 통해 “유통업계의 여러 현안 중 국산 약 살리기 운동은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유통업계의 걱정을 덜고 국민을 위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몸에 혈관이 튼튼해야 건강하듯이 유통업계가 건강하게 발전해야 전체 제약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제약계와 유통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것이 제약계의 기본 생각이다. 특히 국산 약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어이진 2부 총회에서는 △의약품 대금결제기간 법제화에 따른 하위법령 마련 △위탁사 관리약사 면제에 따른 사후관리 추진 △어그리게이션 의무화 등 개선방안 추진 △제약사 저마진 등 대응방안 추진 등의 내용이 담긴 2017년 사업계획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16억3623만1768원의 2017년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수상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박재규(에이스파마 대표), 조순열(뉴앤팜 대표), 현준호(동보약품 대표), 윤종남(태종약품 대표), 허영(영우의약품물류 대표), 이승규(동양메디랩 대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이종라(보청메디칼 대표), 조명호(서창약품 대표), 성문경(복산나이스 울산지점 대표), 김승환(유창약품 대표), 이진숙(밴드골드 대표), 이영숙(프랜드팜 대표), 김문철(세기사 대표), 고순화(삼성약품 대표), 현기학(현일약품 대표), 김홍숙(에이치피앤씨 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김경완(신덕약품 대표), 윤영갑(파마네이처 대표), 정홍락(정원약품 대표), 황봉태(비전약품 대표), 이상만(부림약품 대표), 서은자(효성약품 대표), 최광영(제이텍팜 대표), 정상욱(제이씨헬스케어 대표), 황두홍(남해약품 대표), 오영석(태전약품판매 대표), 오승근(명성약품 대표), 허경영(성인약품 대표), 김희두(이건약품 대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감사패=권영인(금정약품 대표), 김현기(신원약품 대표), 문창용(한솔약품 대표), 한주언(인터파마코리아 대표), 조신현(동서약품 대표), 박상우(새일메디팜 대표), 이선종(파마써프라이 대표), 신동훈(리뉴팜 대표), 유봉해(드림팜 대표), 박정숙(일송메디칼 대표), 전재헌(경일약품 대표), 조인구(대흥약품 대표), 구운용(대산팜 대표), 나종면(한강약품 대표), 서영호(동부산약품 대표)


◇협회장 감사패=조형국(전혜숙 의원실 수석보좌관), 신미정(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과장), 정성연(엘케이파트너스 변호사), 박춘식(명문제약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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