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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이 악성루머에 의한 '공매도‘ 공포로 최근 불신이 커지면서 주식과 기업에 대한 가치 하락이 크게 우려 되는 가운데 최근 주주들에게 주식 대여를 최소화 하거나 금지해 주도록, 직접 호소하고 나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공매도’에 의한 주가 하락의 피해를 입은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직접 안내문을 보내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주식 대여를 하지 말아 줄 것을 협조 요청하고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악성 루머로 공매도 피해가 우려 된다고 호소, 표출되고 있다.
코스닥 바이오기업인 신라젠(지난해 11월 상장)은 23일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재, 주주들이 거래하는 증권사에 '대차거래 활용 금지' 혹은 '보유주식에 대한 대여 불가'를 신청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요청 하는 등 공매도 악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 헀다.
신라젠측은 최근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자사에 대한 공매도 비중이 갑자기 늘어 나면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는 인위적으로 기업과 주주가치를 훼손, 주가를 하락시킬 수 있는 공매도를 줄이기 위해 주주들에게 주식 대여를 최소화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신라젠과 관련, 최근 임상과정에서 환자가 사망했다는 글이 포털 게시판에 게재 되는등 악성 루머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지난 20일에는 2만3005주였던 공매도 수량이 주가가 장중 26% 이상 급등했던 21일 14만404주로 급증 했고, 22일에는 11만8909주의 공매도가 이어 지는등 바이오 기업에 대한 공매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공매도가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순기능도 있으나 상장한지 얼마 안된 기업에서 갑작기 대규모 공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상 인위적으로 주가하락에 악영향을 주어 단기매매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
또한 바이오기업 바이로메드도 금년에 공매도가 급격히 증가하자 최근 주주레터와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주주들에게 대차거래 금지를 요청 했으며, 공매도 수량이 6만주를 넘어서고 비중도 35%를 웃돌고 거래대금도 70억원에 육박 했다는 것.
코스닥 황제주인 셀트리온도 일전에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는등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주식의 시세 차익을 노리는 공매도 세력들의 농간에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훼손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증시 당국의 공매도의 악영향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증시 당국도 공매도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 되어 있지 못해 수수방관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바이오 기업들이 만만하게 세력들에게 당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