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용 회장이 24일 한국한약유통협회 제26회 정기총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추대된 후 취임사를 하고 있다.

또 정영만·최양원(서울경인지회)·김백용(대구지회)씨 등 3명이 감사로 선출됐다.

한국한약유통협회는 24일 서울 제기동 한솔 베네스트 웨딩 6층에서 김영진 보건복지부 한약산업과 사무관을 비롯 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방기생 서울약령시협회 명예회장과 대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2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한약의 안전한 유통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약과 전진’이라는 비전과 미션을 담은 2017년 사업계획안과 1억5027만원의 2017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밖에 2016년 세입·세출 결산도 의결했다.

제10대 집행부 임기만료로 인한 임원 선출에서는 채상용 회장을 제11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회장단회의에선 채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요청했으며, 지난 2월 3일 연도말 이사회에서도 지회장 및 이사들이 회장단과 같은 의견임을 밝혔으나 채 회장이 연임을 고사해왔다.

채 회장은 이날 만장일치로 추대되자 바로 단상으로 나와 “부족한 저에게 연임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셔서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막중한 사명감과 중압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감사하다. 회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정영만·최양원·김백용씨 등 3명이 감사 후보자로 추천돼 신임 감사로 선출됐으며, 노용신 제9대 회장도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와 함께 부회장 및 이사 선출은 신임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채 회장은 “초도이사회 때 동의를 구해 (부회장 및 이사를)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회는 2017년 사업계획과 관련해 △소통과 대화를 통한 협회 활성화 △주요 정책의 선제적 대응 △정책개발 및 재정의 건전화 지향 △한약재 유통 일원화 △홍보활동 강화 △회원 연대감 형성과 사기함양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채상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제10대 회장직 수행을 경험삼아 협회 발전을 위한 몇 가지 포부와 방향을 제시했다.

채 회장은 먼저 “회원 간의 단합과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전국적인 행사를 통해 협회의 존재감을 알리고 회원 간의 친목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수익사업을 창출해 협회 재정건전화 사업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회원권익 증진을 위해 정부 유관기관 등과 협조하고 정책의 공유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또 “협회 회무와 회원의 업권 보호를 위해서는 정부정책을 사전에 파악하고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유관단체 등과의 정보교류를 강화해 한의약계 공동의 선을 추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다가올 한약재 GSP(우수한약제 유통)제도 도입에 대비해 사전 준비하고 연구해 협회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직접 뛰고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상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엄경섭(원록약품공업) △김범중(정도생약) △정성진(삼보당약업사) △김태수(근양건재약업사) △정일훈(서경당약업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박남식(경동무약) △나영환(우진한약품) △강도용(장수당한약도매상) △장병민(광명약업사) △최인기(대흥당건재약업사)

◆회장 표장 ▼모범회원 △조성모(허브유통) △정덕자(약산한약품) △우훈정(대유약업사) △김하민(성도약업사) △연승모(연흥건재약업사) △황국연(고려약업사) △최영근(삼도건재약업사) △김한식(회춘당약업사)▼공로패 △설태환(뿌리) ▼감사패 △최영섭(서울지회장) △정성진(대구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