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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GPO도입 5개 국공립병원 구매예산 667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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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O도입 5개 국공립병원 구매예산 667억원 절감

3년간 건보재정 1158억원 효율화, 저렴한 구매로 예산절약
기사입력 2017.03.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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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구매대행회사)에 계약사무를 위탁한 서울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기타공공기관에 해당하는 병원 5곳이 급여품목(의약품 및 진료재료) 구매시 비대면 입찰 시스템을 통해 상한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2014년부터 최근 3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을 1,158억원 가량 효율화 했다.


<급여품목 구매 절감 건강보험 재정 1,158억원 효율화 의료비 절감>


병원별로 살펴보면 서울대학교병원의 경우 2014년에는 28,271개 급여품목을 상한가 대비 14%, 270억원 효율화 하였으며, 2015년도는 34,900품목을 상한가 대비 약 8% 저렴하게 구매하여 167억원 효율화, 2016년도는 36,368개 품목의 상한가 대비 약 12%인 242억원을 저렴하게 구매하여 3년간 총 680억원 가량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예산을 절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경우에는 2014년 급여품목을 상한가 대비 47억원(18%), 2015년 41억원(15%), 2016년 약 10억원(6%) 가량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3년간 보험상한가 대비 14%를 절감했고, 금액으로는 98억원 가량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을 절감했다.


국공립병원의 경우에는 국민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경쟁입찰을 실시 하고 있으며, 특히 GPO 프로세스를 도입한 의료기기관의 경우 구매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조달과 물류의 고도화를 동시에 구현해 나가고 있다.


한편 올해 부터는 약가인하 기전 및 퇴장방지의약품 저가판매 제한 등 의약품 관련 정책 변화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저가 협상을 진행해온 개별 국공립병원의 경우에는 제약사의 약가인하 우려와 소극적인 입찰 참여로 인해 당장 앞둔 연간소요의약품 입찰에서 가격인상이 점쳐지고 있어 향후 어떤 결과를 낳을지 추이가 주목된다.


<병원 구매예산 3년간 667억원 절감, 국공립병원의 지표 제시>


병원 구매예산의 효율적 운영은 GPO의 핵심적인 역할 중 하나이다. GPO에 계약사무를 위탁한 기타공공기관 병원 5곳의 구매실적을 살펴보면, 2014년도부터 2016년까지 기존 병원 구매예산 대비 절감된 금액이 3년간 총 667억원에 이른다.


이들 병원은 현재 GPO기업 이지메디컴에 3년 이상 계약사무 위탁을 이어오고 있으며, 기존에 인하된 금액에서 추가적인 구매 절감 노력을 통해 매년 예산 대비 적게는 2%에서 많게는 11% 인하된 금액에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서울대학교병원의 경우에는 최근 3년간 병원예산 9146억 대비 4.3%인 412억원 절감된 가격에 구매를 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177억원(6%), 2015년 75억원(2%), 2016년 160억원(5%)을 절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에는 최근 3년간 이지메디컴에 위탁한 예산 848억원 대비 5%인 39억원을 절감했다. 연도별로는 구매위탁을 첫 시행한 2014년에는 24억원(8%) 절감하였고, 2015년도에는 9억원(3%)을 추가 절감하였으며, 2016년은 6억원(2%)을 추가적으로 절감했다.


<GPO 효율적인 구매 프로세스, 제도적인 장려 및 관리 필요>


GPO의 효율성의 근간은 바로 MDvan 시스템과 그 안에 포함된 가격정보 데이터베이스이다. GPO는 이 정보를 토대로 비대면 공개입찰을 통해 구매예산의 절감 및 프로세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대체샘플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물품의 구매와 관련된 입찰공고, 계약체결, 재고관리, 정산관리까지 폭넓은 조달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병원의 구매관리 업무가 효율화되고, 신속한 구매절차 개선에 따른 소량∙즉시 구매를 가능케 하여 병원의 재고비용 및 공간 부담을 개선해준다.


이렇게 GPO사가 자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게 되면 병원은 구매예산 효율화 뿐 아니라 물류비용 및 시스템 투자비용의 절감, 복잡한 유통 절차의 표준화 및 전문화, 정보와 자료 기반의 지표제공 등의 효과를 누리고 기술적으로는 자동발주, 무청구, 무재고, 위탁재고, 자동재고보충 등의 합리화가 가능하다.


GPO의 순기능이 기타공공기관과 많은 대형병원 사례로 알려지고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의료시장의 변화에 맞춰, 이제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 직접 제도적으로 장려하고 관리하며 선진적이고 건전한 GPO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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