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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국내제약, 상위권 판도에 ‘회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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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상위권 판도에 ‘회오리’

외형성장 볼륨 키우기 진력, ‘적과의 동침'속 경쟁한 치열
기사입력 2017.03.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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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의 판도에 변화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톱10’ 제약사들의 외형 성장이 다국적 제약사와의 위탁판매 제휴의 성과에 상당한 영향이 미치는 가운데 ‘매출 볼륨’ 키우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에 따른 서열도 요동치고 있다.


특히 광동제약의 ‘매출 1조원’ 돌파는 시사하는 의미가 크기에 한계에 부딪친 의약품 내수 시장의 절벽이 제약사들의 매출 구조에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의 매출 1조원 돌파는 이제 미래를 향한 지표로 설정될 만큼 외형 성장을 추구하지 않고는 도달할 수 없는 경지라는 점에서 향후 ‘매출 키우기’ 경쟁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지금까지 매출 1조원 고지를 돌파한 제약사는 4개사(유한양행-녹십자-한미약품-광동제약)로 3년 전 1위를 달성한 유한양행이 제약업계에서는 첫 번째 테이프를 끊었으며, 1년 후(2015년)에는 한미약품이 신약 수출 대박으로 순위가 껑충 뛰어오르는 ‘사세 역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단숨에 1위에 뛰어오르는 등 순위 판도가 요동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1년 후 지난해에는 호사다마로 한미약품에 임상 리스크가 파생되면서 추가적인 마일스톤의 유입이 조정되고 임상 지연에 따른 기술료 수취의 지연으로 다시 유한양행이 1위에 컴백하고 한미약품이 잠시 이탈하는 변화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녹십자가 해외시장 수출 성과에 힘입어 매출 1조원 고지를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한미약품의 이탈 속에 광동제약이 다시 가세함으로써 향후의 판도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잠시 이탈해 있지만 올해 재진입할 역량이 충분하고 ‘신약 기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어 와신상담 1위 등극을 노리고 있다.


현재 매출 1조원 고지 돌파를 경험한 제약사는 유한-녹십자-한미-광동 등 4개사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에는 종근당이 지난해 외형 성장의 여세를 몰아 진입을 타진하고 있으며, 대웅제약, 제일약품, 일동제약 등의 경우 3년 이후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매출 1조원 돌파 제약사의 출현이 2014년 내려진 일괄약가인하 조치의 빙하기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의 외형 성장 저력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의 외형 성장은 신약의 기술수출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와 해외시장의 확대, 나아가 처방약 시장의 점유율 증대가 관전 포인트로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위탁판매 제휴 전략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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