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보건복지부는 축구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동료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이상민 선수(1998년생)와 김덕철 심판(1980년생)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국제축구대회에서 평소 받던 심폐소생술 교육의 경험을 살려 용기 있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과 일상생활 속 위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기여해 복지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진엽 장관은 시상 후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급성 심정지는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제공에 따라 생존율을 3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으나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5년 기준 13.1%로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아직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번 이상민 선수와 김덕철 심판의 침착하면서도 기민한 응급처치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4분을 확보한 우수사례로 국민에게 감동과 교훈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지켜보는 국제 축구대회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 주었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사람이 사람을 살립니다’라는 주제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손쉽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맞춤형 심폐소생술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