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을 위해 5월 1일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2017~2020년)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단은 2011~2016년까지 진행된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의 2기 사업이다.
사업단 주관기관은 1기와 마찬가지로 국립암센터다. 암센터는 우리나라 암 연구 및 관리의 중심기관으로 내부 연구소, 부속병원이 연계돼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은 산학연이 보유한 우수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비임상 및 임상 단계까지 개발해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기 사업에서 5년간 499억원 예산을 투자했는데, 기술이전 2건으로 수천억 원대의 성과를 낳은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기 사업에서도 4년간 623억원(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2016년 10월)을 투자해 15건의 후보물질에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기 사업에선 1기 사업과는 달리 15건의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임상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동반진단법 3건과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각각 1건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기 사업단장에는 1기 사업단 소속 박영환(사진) 사업개발본부장(전 대웅제약 연구본부장)이 선임됐다. 박영환 신임 단장은 럿거스 대학교에서 박사학위(화학)를 취득 후 다국적 제약사 머크연구소에서 근무(1994~2008년)했으며, 대웅제약 연구본부장(2009-2011년)을 역임했다. 신약개발 전문가로서 2기 사업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복지부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암의 고통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글로벌 신약 수출을 통해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