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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비소세포 폐암 치료물질 개발

첨복재단 최환근 박사팀, 폐암 80%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타깃 물질 논문 발표
기사입력 2017.05.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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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근.jpg▲ 최환근 박사
[아이팜뉴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최환근(의약화학3팀) 박사팀(손정범 박사, 김소영, 강석용, 이윤호 연구원)은 비소세포 폐암 치료물질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찾아낸 치료물질은 비소세포 폐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돌연변이 EGFR과 ALK를 동시에 억제하는데 효과를 보였다.

폐암에는 소세포 폐암(small cell lung cancer)과 비소세포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이 있다.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18~20% 정도를 차지하고 비소세포 폐암은 전체 폐암의 80%를 차지한다.

소세포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고, 비소세포 폐암의 원인은 다양하다. 비소세포 폐암은 비흡연가에게서도 발생한다. 현재 폐암의 5년 생존률은 전체의 약 20% 정도이며,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40~50%선에 불과하다. 2010년 기준 폐암은 국내 전체 암 환자의 10.3%를 차지해 4위에 속한다.

비소세포 폐암은 소세포 폐암에 비해 성장속도가 느리지만 주변 조직으로 퍼진 후 전신으로 전이된다. 문제는 초기증상이 없어 기침, 객혈,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갈 땐 이미 상당히 진행된 이후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조기발견이 어려운 것이 문제였다.

폐암 발병의 60% 정도가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EGFR, KRAS, ALK 유전자 변이가 3대 원인으로 꼽힌다.

최환근 박사팀이 찾아낸 치료물질은 ALK와 EGFR 변이 모두에 효과를 보였다. ALK(Anaplastic Lymphoma Kinase)와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모두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폐암 치료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개발은 FDA에 승인된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저해제인 세리티닙(ceritinib)과 제3세대 EGFR 저해제인 오시머티닙(osimertinib)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을 높이는 대표적 치료제이다. 새로이 발굴된 ALK/EGFR 이중저해제 선도물질(7c)은 세리티닙 투여 시 생기는 내성인 EML4-ALK의 유전자 변이가 발현되고 동시에 EGFR이 활성화된 환자세포주(DFCI032, DGFI076)에 병용 투여보다 좋은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단일 투여 시에도 세리티닙과 오시머티닙 보다 Ba/F3 세포주에서 우수한 활성을 확인했다.

이번 치료물질 연구는 첨복재단 신약센터 R&D 지원사업(DG15C001)을 통해 추진됐다. 대구시 지원을 받아 폐암 치료물질을 개발한 사례로, 대구시의 신약개발 지원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데도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Elsevier사의 ‘European Joural of Medicinal Chemistry(IF: 3.902)’에 게재됐으며, 논문은 최환근 박사와 하버드의대 Nathanael Gray 교수가 공동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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