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부광약품은 2015년부터 투자해온 미국 울트라 희귀의약품 개발 제약회사 Acer Therapeutics Inc.(에이서테라퓨틱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Opexa Therapeutics, Inc.(오펙사테라퓨틱스)와 합병한다고 4일 밝혔다.

3일 미국에서 합병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나스닥 상장사인 오펙사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약 77% 상승, 마감했다.

이번 합병에 따라 기존 에이서테라퓨틱스 주주들은 88.8%의 지분을, 기존 오펙사테라퓨틱스 주주들은 11.2%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 3분기에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오펙사테라퓨틱스는 에이서테라퓨틱스로 상호를 변경해 나스닥에 변경 상장하게 된다.

부광약품은 에이서테라퓨틱스에 400만불을 투자해 합병 전 약 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펙사테라퓨틱스와의 합병으로 나스닥에 상장됨에 따라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에이서테라퓨틱스 Chris Schelling CEO는 “향후 에이서테라퓨틱스는 지속적인 희귀병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주력제품인 EDSIVO(에드시보,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vEDS 치료제)는 2018년 상반기 중 NDA 신청을 완료하고, 향후 2년 내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오펙사테라퓨틱스와의 합병으로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확장 및 더 많은 투자자들과의 교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이서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Acer-001(MSUD) 및 EDSIVO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으며, Acer-001은 단풍시럽뇨병(MSUD) 및 요소회로질환(UCD)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해외 바이오 벤처 및 글로벌 등의 투자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 제품을 발굴하고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해외사업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