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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셀트리온, 바이오신약 개발능력 가능성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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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신약 개발능력 가능성 제시해야

바이오시밀러 개발 뛰어 넘는 세계가 인정하는 바이오신약 개발속으로
기사입력 2017.07.1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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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1.jpg▲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
 
[아이팜뉴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를 둘러싸고 증권가가 온통 회사의 홍보 스케쥴대로 장미빛 플랜을 제시 하면서 나팔을 힘차게 불고 있다.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요란한 행보를 지켜본 지각 있는 투자자들은 냉정하게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셀트리온 그룹은 앞으로 판에 박은듯 변죽만 울리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뛰어 넘어 명실상부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적극 투자와 뛰어 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이다.

셀트리온의 계열사인 바이오시밀러 독점판권 보유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IPO 진행은 13~14일 양일간 진행되고, 공모가는 17일 확정되며, 상장은 28일로 예정돼 있으며, 투자자들의 열망이 이번 공개를 통해 바이오 신약개발을 통한 성장의 모멘텀을 구축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공개에 따른 공모가 밴드는 3만2500원~4만1000원으로 이는 시가총액 4조4000억조~5조6000억조원 규모에 해당 되는 규모이다. 공모 주식수는 2460만4000주로 구주매출 없이 신주로 발행되고 밴드 하단 가정 시 공모자금은 7900억원으로 이는 글로벌 판매채널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램시마 및 트룩시마 매입에 사용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공개후 상장에 따른 희석을 감안한 총주식수는 1억4522만7106주이며, 최대주주(서정진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기존 44.9%에서 36.8%로 감소하고 6개월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으며, 주요 주주인 ‘One Equity Partners’와 ‘ION Investment’의 지분율이 각 18.7%(-4.1%p), 12.7%(-2.8%p)으로 감소하고 180일간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다. 이에 따른 유통가능 주식 물량은 3968만2820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29% 수준이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업 공개는 올해 바이오 업종 최대 관심사의 하나로 부상하는 가운데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셀트리온이 걸어온 길이 사뭇 전통의 제약기업과는 다른 형태로 고비 마다 반전을 거듭하면서 경이적인(?) 족적을 남겨 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16년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7577억원으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등의 해외시장 매출에 힙입어 전년 대비 88.3%의 증가율을 기록, 고도성장의 틀을 갖추었다. 또한 영업이익도 17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9.6%, 순이익은 1229억원으로 497.0%(전년 대비)을 기록했으며, 공모가 밴드 상단 가정시 PER은 약 45배이다.

이 같은 결과는 ▲유럽지역 ‘램시마’ 매출 상승 ▲미국지역 ‘램시마’의 빠른 시장침투 ▲‘트룩시마’의 유럽 매출 발생 등 해외시장 매출에 의존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2017년도 실적은 매출액 1조3000천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 24.7% 반영), 순이익 21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예상 PER은 26배 수준으로 낮아지고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현재까지 증권사들의 보고서에 나타난 셀트리온의 지난해와 올해 실적은 장밋빛(?)으로 휩싸여 기업공개는 당초 예상대로 성공리에 매듭 지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현재는 ‘절반의 성공’에 머물고 있으며, 미래에도 ‘나머지 성공’이 담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하는 것이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의 약진은 오리지널 바이오신약의 후진을 시사하는 대목이나 이 상태가 계속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은 경쟁자 서로가 잘 알고 있어 아직도 ‘레미케이드’ 등 오리지널 신약이 대세인 유럽과 미국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고 서는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마켓쉐어 확대에도 한계가 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의 개발-판매에 머물지 않고 다국적 제약사와 ‘한판 승부’를 벌일수 있는 바이오신약이 개발되지 않고서는 ‘램시마’로 물꼬를 튼 국산 바이오 훈풍이 조기에 소멸될 수도 있어 어떻게 보면 셀트리온 그룹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과가 앞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 과제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업공개는 일단 긍정적인 각본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이후 셀트리온 그룹의 바이오 신약개발 가능성을 제시할수 있는 ‘능력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으며, 개발 수준이 현재의 바이오시밀러 몇 개에 머물러서는 계속 이 상태에서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거듭나기 어렵다는 점에서 도약의 전환점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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