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수준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가운데 지난해 30만원대로 추락했던 주가도 회복세로 돌아서 반등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미약품의 투자 키포인트는 국내 제약사 중 가장 우수한 R&D 능력에 있으며, 이미 얀센에 기술수출한 당뇨-비만치료제가 3분기에는 임상1상이 시작되고,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4분기에 임상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해외임상의 성과가 드러날 시점에는 R&D 분야에 관한한 국내 제약사 가운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약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2015년 이후 일라이릴리와 제넨텍에 기술수출한 ‘BTK 저해제’와 ‘RAF 저해제’도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Rolontis도 내년 하반기에 임상3상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해외임상 결과들이 가시화되는 내년 이후에는 ‘글로벌 제약사’의 명성이 붙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9.9% 중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매출액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최근 당뇨병치료제 ‘가브스’(노바티스)의 판권이 회수됐었지만 개량신약의 호조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기술료 수익은 RAF 저해제의 분할 인식되는 계약금 약 93억원이 계상될 예정이며,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기술료수익을 제외해도 영업흑자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고마진 제품의 매출액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통제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
한편 북경한미약품은 시장 상황의 가변성으로 약가인하와 경쟁심화, 리베이트 규제 등 중국 제약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2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