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한약진흥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프레이저플레이스센트럴호텔 2층 서대문룸에서 ‘한의임상진료정보화사업’을 주제로 한의약 관련 교수 및 한의사 등을 초청해 한의임상진료정보화사업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결과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이원석 교수가 좌장을 맡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전선우 법제이사,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이태헌 기획이사, 부산대 한방병원 신병철 병원장, 경희대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 아주대 의과대학 박래웅 교수, 내일신문 김종필 부장,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혁 팀장이 패널로 나서 한의임상진료정보화 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의임상진료정보화사업의 목표는 한의서 및 임상정보를 수집해 빅데이터화 하고, 향후 다양한 보건의료 자료와의 융합을 통한 분석이 가능한 ‘한의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는 것으로, 우선 5개년 사업을 시작으로 한약진흥재단의 고유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먼저 1차 년도에는 전자의무기록(EMR) 개발을 위한 분석 및 설계,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 구축, 한의약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시스템 운영 인프라를 조성하고,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한의서 데이터베이스(DB)화 및 임상 데이터 수집을 진행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진료, 의료품질 관리 등에 활용되며, 빅데이터가 축적되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진료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한의사들에게 제공된다.

한약진흥재단은 신흥묵 원장은 “한의계는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한의 전통지식의 정보화, 객관화, 선진화를 위한 인식개선이 필요한 시기”라며 “한의임상진료정보화사업은 세계 의료시장 선점을 위한 미래성장 동력으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으며, 한약진흥재단을 한의약 임상자료의 수치화, 객관화로 의료서비스의 선진화를 선도하는‘한의약 임상정보 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약진흥재단은 2016년 10월에 ‘한의임상정보의 표준화 과학화’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12월에는 국회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의임상정보화 전략 수립’의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 포럼 및 공청회 개최를 통해 한의계의 중요한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