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동구 대림동 대구첨복단지 내 건립되는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 조감도 및 배치도
[아이팜뉴스] 보건복지부와 한약진흥재단은 11일 오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행사장에서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 건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한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지원하고, 한약의 표준화·과학화를 통해 산업화 및 해외 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말부터 추진한 한약 공공인프라 구축 사업의 3대 기반시설(인프라) 중 하나이다.
한약 공공인프라 구축 사업의 3대 기반시설은 △한약 비임상연구시설(GLP)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 △탕약표준조제시설 등이다.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은 총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164㎡, 지상 3층으로 건립되며,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설 내에 각종 한약제제 생산 설비 및 장비를 갖추고, 추출농축실, 미생물실험실, 한약제제 개발실, 검체보관실, 분석실, 유틸리티실, 포장실 등이 마련된다.
준공 이후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및 위약 시범생산 등 준비기간을 거쳐 식약처로부터 GMP 제조시설 적격성평가를 받고, 향후 위탁생산, 제조 제품의 품질 시험 등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생산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부 박종하 한의약산업과장은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학계 및 연구기관, 영세한 한의 제약기업의 임상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3대 인프라가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안전하고 질 좋은 한약제제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대 인프라 중에서 두 번째로 한약 비임상연구시설 구축사업의 기공식은 오는 14일 전남 장흥군 장흥읍 관덕리 203-3 부지 인근 행사장에서 개최되며, 탕약표준조제시설은 내년 1월 중으로 부산대에서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