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최근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와 FDA(식품의약국) 등 정부 기관은 액상형 전자담배(e-cigarette) 사용에 따른 질환 발생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확정적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지만, 중증 폐질환에 걸린 환자들의 대다수는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tetrahydrocannabinol, THC) 상당량과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함유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사용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특정됐다. 이에 따라 FDA는 THC가 함유된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러자 보건복지부도 지난 20일 미국에서 발생한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 문제와 관련해 액상형 전자담배와 중증호흡기질환 사이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국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한국필립모리스는 24일 정확한 사실관계와 정보를 담은 참고자료를 통해 “이 이슈는 미국 내 시판 중인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된 것”이라며 “(자사의) 아이코스는 액상 니코틴이 아니라 토바코 스틱을 가열하는 형태의 궐련형 전자담배(HNB/Heat not Burn)이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아이코스는 지난 5월 1일 FDA로부터 ‘공중보건 보호에 적합하다’”면서 “미국 내 판매 인가를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이코스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아니라 궐련형 전자담배로 미국에서 발생한 중증호흡기질환, 이로 인해 복지부가 발표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제 권고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아이코스의 히트스틱은 이번 중증호흡기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THC 및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함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