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조승연 원장, 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 엄재용 블루스파인테크놀러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블루스파인테크놀러지에서는 4000만원 상당의 자세분석장비를 인천의료원에 기증했다.

매년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1000여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시행하고 있는 인천의료원은 이번 기증으로 지역사회 성장기 아동·청소년들의 올바른 척추건강을 위한 척추측만증 검사와 진단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바이오·헬스케어 창업기업 성장과 기술증진을 위한 개발과 임상을, 블루스파인테크놀러지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역 내 취약계층 유소견자에게 족부 보조기를 지원한다. 또한 인천의료원은 양 기관의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종합검진상품 특별우대, 예방접종 협약특가, 장례식장 시설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협약식을 마친 후 간담회에서 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의 바이오·헬스케어 벤처를 활성화시킬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디딤돌이 돼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재용 블루스파인테크놀러지 대표는 “인천의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인천의료원에 저희 제품을 기증하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훌륭한 기술력과 최고의 의료진이 만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세계로 나가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김석준 센터장님과 엄재용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기관들과 유기적인 업무협조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