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우즈베키스탄의 코로나19 방역 및 대응지원을 위해 임상자문 교수를 파견했다.
고대의료원은 안암병원 윤승주 교수(사진, 마취통층의학과)가 26일 우즈베크 정부가 제공한 특별기를 통해 현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심폐마취‧중환자의학 분야의 국내 권위자 중 한명인 윤승주 교수는 현지 보건부 및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우즈베크 임상의료 현장의 코로나19 방역 및 환자관리, 치료 등에 대한 자문과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파견은 우즈베크 정부가 우리나라 외교부에 윤 교수 파견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우즈베크에 대한 고대의료원의 전문의 파견은 윤 교수가 처음이 아니다. 의대 최재욱 교수(예방의학교실)가 지난 3월 29일부터 약 4주간 현지에서 우즈베크 총리 근접자문을 맡아 코로나19 주요 정책결정에 도움을 주고 돌아온바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의료원과 우즈베크와의 관계는 각별했다.
고대의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을 통해 타슈켄트 의학 아카데미(Tashkent Medical Academy) 내 우즈베크 최초의 환경보건 학과 및 대학원 설립을 지원해 2017년 9월, 총 13명의 신입생이 입학한바 있다.
현재도 양 기관은 양국을 대표하는 의학교육기관으로서 연수교육 및 학술심포지엄 등의 교류를 활발히 지속하고 있다. 금번 코로나19 사태로 한 명의 교원이 아쉬운 상황에서도 주저 없이 우즈베크 현지에 전문의 파견을 결정한 데는 이러한 협력배경이 고려됐다.
윤승주 교수는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임상분야 자문이 필요하다는 상황을 듣고서는 가만있을 수 없었다.”며 “현지 정책 관계자 및 현장 의료진들과 최대한 긴밀히 협력하여 실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