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권오규 이사장이 4일 협약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아이팜뉴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사장 권오규)은 4일 협약을 맺고, 라오스 현지에서 온드림 실명 예방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양 기관은 라오스 지역의 안(眼) 보건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인력 역량 강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사업비 3억 5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김병조 연구교학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등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사업총괄을 맡을 이정구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사업 실무단장(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이 참석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는 권오규 이사장을 비롯해 박형배 사무총장, 최영성 사업팀장 등이 자리했다
트라코마, 백내장 등 안질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전 세계 인구의 3.3%가 가지고 있는 대중적 질병이자 사람들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3년도부터 말라위 지역에서 실명예방 사업을 수행했으며, 올해는 라오스, 네팔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찾아다니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순회진료’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