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팜뉴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최환석)가 온택트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가정의학회는 COVID-19로 3월 현장 학술대회를 취소하면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전등록비를 대구·경북코로나대책위원회에 기부한 바 있다.
학회는 연기된 춘계학술대회의 현장 개최를 준비 중이었으나 지속되는 COVID-19 발생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예방에 앞장서기 위해 현장 학술대회를 취소하고, 온택트 학술대회를 준비해 왔으며,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1주일동안 ‘백년 동행 가족주치의, 가정의학과 함께’라는 주제로 대한가정의학회 온라인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센터 사이트에서 개최했다.
이번 온택트 춘계학술대회는 1000여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참여했으며, 600여명이 온라인 학점제 강의를 수강했고, 297명이 연제발표를 진행했다.
COVID-19 온택트 세션에서는 ▲근거중심의 COVID-19에 대한 모든 것: 임상적 특징 & 발생현황 & 향후의 전망(치료제, 백신 등) ▲실전 중심의 COVID-19에 대한 모든 것: 관련 공문 & 개원가의 대처법 ▲알기 쉬운 COVID-19의 최신 지견: 최신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병원에서의 COVID-19의 경험 ▲실제 환자 증례로 살펴보는 치료 & 경과 & 퇴원 후 조치, 생활치료센터에서의 COVID-19의 경험: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유행 시 센터의 의미 & 역할에 대한 강좌가 진행됐으며, 특히 실제로 COVID-19 치료와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직접 강의에 나서 생생한 경험을 전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임상역량 강화 세션에서는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배변장애, 암 경험자 건강관리, 수면장애, 어깨 통증, 위내시경, 양성 결절 추적관찰, 비만, 금연, 심방세동에 대한 최신 지견 강좌가 진행됐다.
지도전문의 교육에서는 가정의학의 미래와 전공의 수련, 전공의특별법, 수련 교육 프로그램, 전문의 고시, 전공의 교육 학점제, 의료윤리, 전공의 논문지도, 전공의 생활지도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연제 발표는 7월 2~3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열띤 토론으로 온택트 학술대회의 묘미를 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COVID-19 이후의 지역사회 주치의로서의 역량강화를 위한 주제를 중심으로 전공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의료윤리 교육, 필수평점 교육, 지도전문의 교육 등 알찬 주제를 온라인을 통해 준비했다.
최환석 이사장은 가정의학의 미래 세션을 통해 “학회가 가정의학 전문의 1만명 시대를 맞아 최근 COVID-19 관련 대응과 같이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타 학회와 교류 증진을 강화하며, 일차의료 관련 수가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이를 위해 “가족주치의 제도, 주치의 중심 비대면 진료, 방문케어, 일차의료 네트워크 형성 등에 학회의 목소리를 내겠다”며 “각종 술기 교육, 호스피스, 호스피탈리스트 역량 강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하는 진료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신바람 나는 가정의가 가정의학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