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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백내장, 더 이상 노년층 질병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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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더 이상 노년층 질병 아니다.

3040 젊은환자 증가 추세… 스마트폰 불빛, 자외선이 원인
기사입력 2020.11.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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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눈은 신체 기관 중, 가장 먼저 노화가 일어나는 기관이다. 그만큼 다양한 안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질병이 바로 백내장이다.

△노안과 초기 증상, 발병 연령대 비슷
노년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안질환인 백내장은 노안과 초기 증상과 발병 연령대가 유사해 모르고 지나칠 가능성이 크다.

두 질환 모두 눈앞이 흐릿하게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노안은 수정체 또는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 모양체의 탄력이 감소해 가까운 거리의 물체가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질환이고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에 들어오는 빛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백내장이 생기면 안구 통증 또는 분비물이 생기고 시력이 저하된다. 또한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회복되는 증상인 주맹 등이 나타난다.

보통 노화현상, 외상, 포도막염 또는 전신질환의 합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노화에 의한 노인성 백내장이다.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백내장이 가장 흔하게 발병한다.

△젋은 백내장 환자 증가, 스마트폰 불빛, 자외선 노출 등도 영향 미쳐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층에서 백내장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졌다.

고대구로병원 안과 최광언 교수는 “과거엔 젊은 층의 백내장은 주로 외상에 의한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젊은 당뇨환자가 늘고 있다. 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이나, 근시 등에 의해 백내장이 더 빨리 생길 수 있는데, 스마트폰의 푸른 파장 빛이나 자외선 노출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약은 진행 지연 효과뿐, 근본 치료는 수술
백내장의 진단은 산동제(동공이 커지도록 하는 안약)를 점안한 후, 세극등 현미경을 이용해 백내장의 진행 정도와 양상을 파악한다. 이후 백내장 치료를 위해 안약과 알약을 처방하기도 하는데 이는 백내장의 진행을 지연시킬 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뿐이다.

백내장 수술은 시력감퇴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면 수술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초음파 유화 흡입술을 통해 백내장을 치료하는데, 2.2mm 정도의 각막 윤부를 절개하고 초음파 유화 흡입술을 통해 혼탁된 수정체를 물처럼 유화 내지 액화시킨 후 흡입하여 제거한 후 인공 수정체를 삽입한다. 절개창을 많이 열고 수정체를 제거했던 기존 방법에 비해서는 상처 치유도 빠르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첨단 장비를 이용한 간단한 수술이라도 부작용을 완전히 피해가긴 힘들다. 합병증으로 인한 안내염, 녹내장, 안내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혈압 또는 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고 수술 받는 것이 좋다.

최광언 교수는 “백내장의 예방을 위해서는 휴식을 취할 때 눈을 감고 외부 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때부터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돼 발생하므로 시력저하가 발생했을 땐 안과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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