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 부족하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 부족하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

순천향서울 김형래,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나 제한된 지방 섭취 피해야”
기사입력 2021.10.26 10:1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aa.png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김형래 교수

 

[아이팜뉴스] 탄수화물 대비 지방 비율이 낮은 음식을 먹을수록 만성콩팥병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나 제한된 지방 섭취를 피하는 게 만성콩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김형래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팀(김효식 이해경 권순효 전진석 노현진 한동철)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에 포함된 9226명의 데이터를 탄수화물 대비 지방의 섭취 비율로 분석해 논문으로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 비율은 ‘지방과 탄수화물(지방+탄수화물)로부터 얻는 칼로리’를 ‘지방으로부터 얻는 칼로리 섭취량’으로 나눈 것으로 정의했다. 만성콩팥병의 발생은 사구체 여과율 60(mL/min/1.73㎡) 미만, 혹은 단백뇨의 발생으로 정의했다.
 
김 교수팀이 대상자들을 평균 11.4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778명(8.4%)에서 만성콩팥병이 발생했고, 만성콩팥병이 발생한 그룹을 다시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 비율이 낮은 그룹(지방 16.1% 미만, 탄수화물 83.9% 이상)을 비율이 높은 그룹(지방 21.5% 이상, 탄수화물 78.5% 미만)과 비교한 결과 비율이 낮은 그룹의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1.4배 높았다.
 
추적관찰 4년째에도 16.1% 미만의 낮은 섭취 비율을 유지한 그룹은 높게 유지한 그룹에 비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1.7배 높은 결과를 보였다.
 
추가적으로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 비율이 16.1% 미만으로 낮아지면 만성콩팥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6.1% 이상만 유지하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은 탄수화물-지방 섭취 비율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 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형래 교수는 “고단백 식사가 신장의 과도한 여과를 유발해 기능을 빠르게 감소시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가 만성콩팥병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나치게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하면서 지방을 적게 먹는 것은 만성콩팥병을 유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 등 일상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의 국제학술지인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Relationship between carbohydrate-to-fat intake ratio and the development of chronic kidney disease: A community-based prospective cohort study(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이 만성콩팥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 지역사회 코호트 기반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