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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제약사들은 코스피-코스닥 할것 없이 연구개발 투자는 상위 그룹 일부 제약사를 제외하고 나머지들은 사실상 생색내기 형식에 그치고 있어 미래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코스피-코스닥 상장 제약사들의 1분기 연구개발비 투자는 매출액의 평균 6.76% 수준으로 나타나 빈약한 풍토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
특히 1분기들어 ‘리베이트 폭풍’이 밀어닥쳐 매출실적도 부진 하거니와 신약개발 투자 의욕도 위축 되었다는 점에서 연구개발비 투자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51개 제약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1년 1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평균 6.76%로 이 가운데 코스피 상장 33개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평균 7.11%로 나타났다.
그나마 상장 제약사 가운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이 10%를 넘는 업체는 LG생명과학, 한미약품, 유나이티드 제약 등 3개사로 LG생명과학이 20.09%로 가장 높게 집계 됐다.
이밖에도 연구개발비 투자가 여의치 못한 제약사도 상당수에 달했으며, 우리들제약이 1.2%, 광동제약이 1.4%, 동성제약이 1.9%, 명문제약이 1.9% 등 4개사는 사실상 연구개발이 형식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의 상장 제약사의 경우 18개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평균 4.3%로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의 선두주자인 셀트리온제약이 매출액의 11.1%, 안국약품이 9.9%, 진양제약이 9.6% 순이었으며, 경동제약,삼천당제약,경남제약,화일약품, 대한약품 등은 3%도 안되는 것으로 분석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