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제목 ‘외자제약’ 일반약 “슈퍼판매 군침”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외자제약’ 일반약 “슈퍼판매 군침”

노바티스-와이어스-베링거-사노피 등 OTC시장 확대모색
기사입력 2011.06.22 08:5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다국적 제약사들이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을 계기로 가정상비약인 감기약, 변비치료제, 비타민제 등 다양한 OTC의 슈퍼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이 시장도 미래에는 좋은 먹이감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이번에 우선 44개 품목의 슈퍼판매가 가능해 졌지만 앞으로 소화제, 감기약 등 제품군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회사 차원에서 일반약(OTC) 판매를 외국과 같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


복지부가 처음으로 일반의약품(OTC) 슈퍼판매 빗장을 열어 놓으면서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이 OTC 시장 확대에 깊은 관심을 보고 있으며,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와이어스 등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바티스는 이미 특화된 가정상비약 OTC를 두루 확보하고 있어 일반약들이 자유판매약으로 분류되어 빗장만 열린다면 다국적 제약기업 가운데 슈퍼판매 최대 수혜기업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바티스는 별도로 OTC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무좀치료제(항진균제) ‘라미실 원스’( 테르비나핀), 6세이하 소아사용 코막힘 완화제(비충혈제거제) ‘오트리빈’(키실로메타졸린), 물에 타먹는 감기약(해열진통소염제) ‘테라플루’(아세트아미노펜+페닐에프린염산염), 2세 미만 유·소아도 사용 감기·알러지 치료제 ‘트리아미닉’, 소염진통제 ‘볼타렌’(디클로페낙), 금연보조제 ‘니코틴엘’ 등 일반의약품의 제품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앞으로 복지부가 추진하는 약사법이 개정되어 OTC 슈퍼판매가 현실화될 경우 언제든지 약국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준비된 가정상비약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가장 혜택을 볼수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산도스 시절 국내 파트너 였던 동화약품을 선택, 금년 1월 공동 판촉계약을 체결했으며, 동화약품이 영업-유통을, 노바티스가 마케팅을 전담하는 코마케팅을 제휴, OTC 시장 확대를 위한 노바티스의 전략과 동화약품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향후 약효가 우수한 OTC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현재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OTC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약업계는 일반약의 슈퍼판매는 매출이 광고에 좌우 된다는 점에서 자금력이 풍부한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전문약에 이어 OTC 시장까지 날개를 달아주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와이어스도 최근 화이자에 합병 되었지만 국내에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센트룸’, ‘센트룸실버’, ‘탈트레이트’, ‘스트레스탑스플레스’ 등 혼합비타민제 4개 품목을 출시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대중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면서 매출 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국와이어스측은 44개 품목이 의약외품으로 전환된다고 해서 일반약의 슈퍼 판매가 가능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미국과 일본 시장을 참고로 놓고 볼때 슈퍼판매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도 다양한 OTC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둘코락스(변비약)’, ‘둘코락스 발란스(변비약)’, ‘부스코판’(경련성복통제제), ‘뮤코펙트’(진해거담제), ‘뮤코안진’(진해거담제), ‘안티스탁스’(만성정맥부전 치료제), ‘파마톤’(종합영양제) 등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는 OTC 품목이 두루 갖추고 있다.


대웅제약과 코마케팅을 하고 있는 베링거는 이브프로펜 계열의 여성용 진통제 ’이브퀵’을 유한양행과 제휴하고 있다. 이브퀵’은 베링거가 작년 2월 일본 OTC 업계 3위인 에스에스제약을 인수하면서 권리를 가져왔고, 향후 OTC 시장이 슈퍼로 확대되면 에스에스제약의 제품군을 다량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노피아벤티스도 2009년 OTC 사업부를 구성, 건강기능식품인 ‘세노비스’ 브랜드를 런칭했으며, 최근 국내 제약시장에 진출한 다케다제약도 OTC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은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약사-약국들의 눈치를 보느라 표정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앞으로 일반약이 자유판매약으로 분류 되거나 의약외품으로 분류가 확대되면 OTC 시장이 넓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들은 일단 '정중동'의 자세를 견지 하면서 멍석만 깔아 놓으면 그 위에서 제대로 놀아보겠다는 계획 아래 OTC 판매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국내 제약업계는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대부분 전문약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의사들의 눈치를 보지만, 약사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OTC시장 확대의 호재를 만나 ‘다국적 제약 전성시대’를 구현해 나가면서 국내시장의 마켓쉐어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아이팜뉴스 & ipharm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368, 401호(번동, 풍년빌딩) 아이팜뉴스 | Tel 02-2277-1771, 02-955-2016 | Fax 02-2277-67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01474 | 등록일자 : 2011년 1월 12일 | 발행일자 : 2011년 4월 7일
  • 발행인 : 강희종 | 편집인 : 이영복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희종 | 이메일 : news@ipharmnews.com
  • Copyright © 2011-2017 ipharmnews.com all right reserved.
아이팜뉴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