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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소아청소년암센터는 2월 15일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아 ‘모두의 손으로 더 나은 삶을 이룰 수 있다’라는 주제로 세계 소아암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세계 소아암의 날은 소아청소년암에 대한 대중 인식을 고취하고 소아청소년암을 겪고 있는 전 세계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제소아암연합(Childhood Cancer International, CCI)이 2001년에 제정한 날이다. 올해의 슬로건은 ‘그들의 손으로(Through their hands)’로 환자, 생존자, 가족 모두를 향한 진심 어린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2월 15일 오전 8시 국립암센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소아 백혈병 교양 강좌’로 시작해 3월 2일까지 신관에서 진행되는 보드 전시를 통해 국립암센터 내원객에게 세계 소아암의 날 및 소아청소년암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또한, 응원 메시지 트리 만들기 행사를 통해 소아청소년암 환자 및 생존자, 가족 그리고 의료진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박현진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소아청소년암의 생존율을 60%까지 달성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85.2%의 생존율을 달성했다”라면서 “실제 소아암에서 가장 많은 발생률을 보이는 백혈병의 경우, 1993년부터 1995년까지 5년 생존율이 44.7%에 불과했으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생존율은 84.5%로 치료성과가 두드러지게 향상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소아청소년암은 치료 성공률이 높아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완치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치료를 넘어서 치료 후 학교나 사회로의 복귀에 대비해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며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치료가 완료된 진정한 의미로서 완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는 2001년 6월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혈액암, 뇌종양, 고형암 및 다양한 혈액질환의 진단 및 전문적 치료를 시행해 우수한 치료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의, 간호사, 약사, 의료사회복지사, 병원학교 선생님, 정신심리전문가, 자원봉사자 등과 협업해 최적의 통합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