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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뉴스]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다수의석을 앞세워 간호법 강행 처리를 추진하며 국회의원으로서 갑질 행태를 일삼는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13일 발표했다.
간무협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법 강행 처리를 강조하며, 계속 반발하는 경우 가만두지 않겠다고 겁박해서 무섭고 두렵다”며 “다수의석을 앞세운 국회의원 입법 갑질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4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관련 표결이 진행되는데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과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보건복지위 강훈식 간사는 12일 오후 늦게 보건의료단체를 각각 불러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전날 정부 중재안이 제시된 상태인데다가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갈등이 심한 간호법에 대한 수정이나 조율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2024년 총선에서도 우리가 1당이 될 것이다”, “1석이라도 더 우세할 터인데 그땐 어쩌려고 계속 반대하냐?”라고 하면서 “당에 계속 반대하는 단체에는 어떤 협조도 없을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전언이다.
간무협은 “모든 국회의원이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어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이 보여준 모습은 국민과 민생을 위해 정책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볼 수 없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4월 13일 간호법이 제정되면 보건 의료계는 지금보다 더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혼란 가중으로 인해 의료서비스 퇴화는 물론 국민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는 위태한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무협은 간호법 추진 국회의원에 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총력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