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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정부-약사회 '고래싸움’에 제약사 “등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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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약사회 '고래싸움’에 제약사 “등 터진다”

정부 공급압력…공급체계 구축 못해 진퇴양난
기사입력 2011.07.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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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일반약에서 전환된 의약외품 공급을 둘러싸고 정부와 약사회 사이에 끼어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듯’이 된서리를 맞게 됐다. 이대통령의 지시에 진수희 장관이 일방적인 공급 답변에 제약사들이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


일반약에서 전환되어 대형마트에 공급된 의약외품은 드링크 등 일부에 지나지 않아 물량도 충분치 못한 실정이어서 약국에서 우려할 만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의약외품이 왜 아직 슈퍼마켓에 보급되지 않느냐"고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하자 이에 즉흥적으로 28일부터 보급될 예정이라고 답변 함으로써 정부가 제약사에 압력을 가해 공급을 독려 하는것이 불가피 할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제약업계는 슈퍼마켓에 대한 의약외품 공급체계가 확립되지 못한 가운데 복지부가 공급을 강요하고 있어 이러지도 조러지도 멋하는 진퇴양난에 빠지고 있어 공급이 더디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의약외품이 대형 할인마트에 등장하기 까지는 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부터 시작 됐다고 할 정도로 제약업계의 준비 상황은 고려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약사회의 눈치를 보느라 제약사들만 ‘죽을맛’ 이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약사들은 의약외품의 슈퍼마켓 공급을 둘러싸고 형성되고 있는 판매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카스’의 경우 1박스(10병)가 약국애서는 5천원인데 반해, 할인마트에서 4,500원에 판매되면 상징성 때문에 전국적으로 판매가 인하의 도미노 현상에 직면하게 되어 가격관리가 사실상 난관에 부딪치게 될 것으로 지적 된다.


이미 정부가 ‘박카스’ 광고를 가지고 시비를 걸어 힌이 약한 동아제약이 압력에 광고를 내리게 되는 사태까지 빚어진 가운데 의약외품 슈퍼판매 정책 추진이 상명하달 식의 일방적인 물리적으로 이루어져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점도 간과되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물리적으로 의약외품 문제를 풀어 나가는 과정에서 대통령 까지 등장하여 지시하는 등 어이없는 사태가 연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제약사들이 도매상을 통하든지 아니면 직접 공급 하던지 공급체계를 갖추어 의약외품을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 공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든 공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부의 말을 듣지 않았다가는 다른 건으로 엉뚱한 화풀이를 당할 수밖에 없어 공급체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할 것으로 지적 된다.


그러나 일부 제약사들은 공급체계를 갖추지 못해 당장 직접적 공급이 어려운 실정도 노정되고 있어 전국의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 공급이 완료 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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